‘쌀 의무자조금 준비위’ 구성…내달 본격 활동
‘쌀 의무자조금 준비위’ 구성…내달 본격 활동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7.03.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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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위한 ‘첫걸음’, 설치 계획 등 논의 들어가
김광섭 회장 “신속히 도입되도록 모두 노력하자”
(한국농업신문=이은용 기자)

쌀 의무자조금 출발을 알리는 ‘쌀 의무자조금 준비위원회(준비위)’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와 들녘경영체전국협의회, 농협중앙회,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회의실에서 준비위 구성을 위한 회의를 가지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광섭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과 권혁진 들녘경영체전국협의회 수석부회장, 정학철 쌀생산자협회 사무총장, 박종수 충남대 교수, 박선우 농식품부 식량산업과 과장, 송재원 농식품부 식량산업과 사무관, 박원용 농협중앙회 양곡부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회의에서 쌀 의무자조금 도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준비위를 구성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준비위는 대의원회, 자조금관리위원회 등 자조금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위원들을 구성하게 된다.

준비위는 10~15명 이하로 준비위 위원들을 내달 초 회의를 열고 확정하기로 했고, 준비위 위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단체 구성원으로 구성된다.

이와 같이 구성된 준비위는 자조금 교육 및 홍보 등 정보제공 활동과 의무자조금 설치계획, 대의원설립계획, 대의원 선거 및 대의원회 구성, 의무자조금 설치계획 찬반투표, 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 구성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처럼 그동안 전국 쌀 생산자들이 요구한 준비위가 구성된 만큼 올해 안으로 실질적으로 쌀 의무자조금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광섭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준비위가 만들어진 만큼 그동안 논의했던 것들을 정리해 신속히 쌀 의무자조금이 도입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