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농축산물 새 활로 ‘식품․외식산업’ 중요성 부각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농축산물 새 활로 ‘식품․외식산업’ 중요성 부각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7.04.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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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기업연결 박람회…‘행복한 상생’ 주제
바이어 발길 적어 아쉬움도…‘김영란법’ 여파 탓
농업 생산액의 3배… 법규 제정 등 농업 연계 노력
참가업체들 “이런 자리 자주 마련, 소비활성화 정책도”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가 지난 11~14일 4일간 서울 서초 양재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외식관련 B2B박람회로 ‘농수축산업과 식품·외식산업의 행복한 상생’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식품·외식산업 생산액은 농업생산액의 약 3배에 달하는 등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외식산업진흥법제정, 외식산업진흥계획 수립 등 농업과 식품·외식산업의 연계성을 높이는 방안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람회에선 식품․외식산업의 농업과의 연계로 농축수산물의 새로운 활로를 열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으론 4일 동안 박람회장을 찾는 이들이 기대에 못미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지자체의 우수농산물 가공기업 등 중소 외식관련 업체들은 바이어들을 기다렸지만 시장 불황의 여파인지 방문객이 적었다는 평가다.

참가 기업 한 관계자는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의 여파로 인해 외식업계의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참석 바이어들이 적은 것이 아쉽지만 이런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돼야 한다. 또 소비활성화를 담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외식산업 식자재박람회 ▲외식산업 디자인 페어 ▲레스토랑 용품전 ▲박람회와 함께하는 작은 세미나 등 4개 섹션으로 진행됐다.

작은 세미나 등 볼거리 풍성

박람회에선 크고 작은 세미나와 레스토랑 디자인 페어, 푸드트럭 등 새로운 볼거리들이 마련됐다.

제1전시장에는 지자체 영농조합, 수산·정육, 신선편의, 식품제조·유통, 가공식품업체 등이 선보였다.

특히 지자체관은 경남 항양군과 전북 순창군, 충남 서산시, 당진시, 강원도 고성군 등 전국 지자체가 특산 식자재를 선보였다.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관은 23개 우수 기업이 참가했으며 식품관은 태명종합식품 등이 부스를 구성했다.

제2전시장에서는 수입 식자재, 소스, 주류 생산업체, 푸드트럭, 주방용품업체 등이 참가했으며 매일 2~3차례 작은 세미나가 열렸다.

▲‘소스의 여왕’ 배예환 셰프와 함께하는 ‘소스&드레싱으로 메뉴 가치 높이기’ ▲라치오날코리아 R&D 연구소의 ‘상품력의 디테일을 높이는 조리기술’ ▲임헌수 모바일마케팅전략연구소 소장의 인스타그램 입문 강좌 ‘요즘은 다 인스타로 맛집 검색한다’ ▲박연경 푸드스타일리스트의 ‘바로 따라할 수 있는 실전 스타일링’ 등이 진행됐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와 (사)한국외식산업협회(상임회장 윤홍근),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사장 박형희)이 주최로 207개 외식관련 기업이 참가해 총 280여개 부스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