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농촌정착지원’ 4기 연수 실시
‘다문화 농촌정착지원’ 4기 연수 실시
  • 유은영 you@newsfarm.co.kr
  • 승인 2017.05.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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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도농협동연수원, 2009년부터 총 9천명 교육생 배출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농협중앙회 도농협동연수원은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다문화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 제4기 연수를 10일(수)부터 12일(금)까지 실시했다.


다문화 여성뿐만 아니라, 시부모·남편·자녀 등이 참여한 이번 연수에는 충남 논산 논산계룡농협과 경남 하동 옥종농협 관내 70명의 다문화가족이 참가했다.


연수과정으로 농업·농협이해 강의 시간을 통해 우리 농업과 농촌에 대한 가치와 협동조합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 다모공연단의 엄마나라 이야기 교실과 다문화 국가별 전통춤 공연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선배 결혼 이주여성들의 한국생활 적응, 사회활동 참여 등을 이야기하는 소통의 시간도 함께 했다.


현장체험으로는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국립민속박물관을 관람하면서 한국인으로서의 문화적 긍지와 자긍심을 느껴보는 시간도 가졌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안성 팜랜드를 방문해 농업의 6차 산업화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보고, 농촌 활력을 위한 후계 세대로서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할 다문화 가족들의 미래비전을 발표하면서 농업·농촌에 대해 대화했다.


이번 4기 연수는 심화과정으로 가족 간 이해 증진과 자녀관계 회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집단 상담, 가족 협동게임, 가족나무 만들기, 편지 나누기, 촛불 의식 등 가족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소통 방법, 자녀 양육 방법, 바람직한 부모역할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은 2009년부터 농촌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연수생을 선정해 실시해 오고 있다. 다문화가족 소통 향상 교육과 한국문화체험, 농업·농촌 견학을 실시하며, 지금까지 총 9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모두 14기 과정으로 1000여명의 연수를 심화과정, 다문화 청소년 캠프, 현장과정 등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권갑하 도농협동연수원장은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을 통해 안정된 가족으로서 성장해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더욱 확고히 갖게 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족의 인적자원은 우리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며,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주역으로 크게 이바지 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