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수입묘목재배지 중점 예찰 추진
검역본부, 수입묘목재배지 중점 예찰 추진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7.05.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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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0일까지…집중예찰·실험실 정밀검사
(한국농업신문=이은용 기자)

정부가 봄철 묘목류의 수입증가에 따라 병해충 검출률이 높은 수입묘목류를 통한 외래식물병해충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내달 30일까지 수입묘목재배지 등을 중점 예찰하기로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중점예찰기간 동안에 중점예찰대상 수입묘목류 20품목과 금지해충인 바나나뿌리썩이선충이 발견된 실적이 있는 묘목류에 대한 집중 예찰 및 실험실 정밀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또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선정한 유입 가능성이 높은 중점 예찰대상 병해충 12종에 대한 포장순회 조사를 1.5배(월2회 이상→월3회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묘목류에서 자주 발견되는 병해충에 대한 정보교류 및 교육을 통해 전국 150명의 민간 예찰전문요원과 식물검역관과 민·관·학 합동 예찰을 확대·실시해 대국민 홍보 등 외래식물병해충의 조기 발견과 선제적인 대응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노영호 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은 “과수화상병과 같은 외래식물병해충이 발생해 국내 농업에 큰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번 중점예찰기간 운영으로 수입 묘목류 등에서 검출빈도가 높은 병해충에 대한 선제적이며 능동적인 예찰대응 체계를 통해 우리나라 자연환경과 농림산업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