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정부안 철회하고 실질적 법안 통과시켜라”
“국회는 정부안 철회하고 실질적 법안 통과시켜라”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3.06.2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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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전업농, 쌀 목표가격 현실화 법안 마련 국회 압박
충남연합회 국회 앞 기자회견…지역별 상경 잇달아

바쁜 영농철인데도 불구하고 쌀 목표가격 현실화를 위한 지역 쌀전업농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사)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를 시작으로 강원도, 충북연합회가 김광섭 회장과 김원석 회장이 회원들과 상경해 지역구 의원들을 만나 쌀 목표가격 현실화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국회에서의 정부안 철회를 촉구했다.

14일에는 (사)한국쌀전업농충남연합회(회장 권혁진)가 서울 여의도 국회정문 앞에서 권혁진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 기자회견을 열었다.

17일에는 이법우 경북도연합회장과 회원들이, 18일 전북 19일은 서정배 전남연합회장과 땅끝 해남지역 쌀전업농들이 대거 상경하는 등 국회 방문 활동을 펼쳤다.

14일 쌀전업농충남연합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는 쌀 생산 농가 소득안정대책 없는 쌀 목표가격 국회상정을 철회하라”며 “국회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약속한 살 목표가격 현실화를 즉각 실행하라”고 압박했다.

쌀전업농충남연합회는 특히 ▲쌀 생산자가 동의하지 않는 쌀 목표가격 결정을 거부한다 ▲쌀 직불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국회의원을 적극 지지한다 ▲쌀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극단적인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쌀 농가의 소득안정이 보장되지 않는 한 쌀 농업 포기도 각오한다 등의 의지가 담긴 결의문을 발표했다.

한편 임종완 중앙회장이 삭발농성을 하고 있는 농성장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서 기획조정실장과 홍보팀장이 방문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쌀 목표가격과 관련한 KREI 자료에 대한 해명과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김준봉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과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손정렬 한국낙농육우협회장 등 농민단체장들이 잇달아 방문해 쌀 목표가격 현실화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