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위한 토양관리방법 제공
친환경농업 위한 토양관리방법 제공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7.07.0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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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과원, 충북 등 4479ha·3014농가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친환경농업을 독려하기 위해 전국 15지역에 맞춤형 토양관리방법이 제공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친환경농업지구조성사업 지침에 의거해 사업예정지에 대한 농업환경기초조사를 수행하고 이를 근거로 토양관리방법을 상담 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올해는 충북 괴산군 광전지구 등 총 15개 지구 4479ha, 3014농가를 선정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토양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토양관리방법을 작성해 제공한다.


즉 해당지구의 농가지번별로 토양의 형태적 특성과 토양 물리적 특성 등 12가지 정보를(토성, 배수등급, 자갈함량 등) 제공하며 토양특성별로 합리적인 토양관리방법(비료사용, 물관리, 유기물시용 등)을 26일부터 30일까지 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상담을 통해 농업인이 표토 특성뿐만 아니라 심토의 특성을 알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심토가 청회색이면 물이 잘 안 빠져 뿌리가 잘 자라지 않는다. 이 경우 두둑을 높이거나 배수로 설치 등 작물생육에 문제가 되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토양관리법을 제공한다.


2016년에는 세종특별자치시 연동 등 전국 16개 지구에 대한 농업환경기초조사가 이뤄졌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구별 토양관리방법을 제공했다.


김근태 농과원 토양비료과 연구사는 “농가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제공하는 토양특성 정보로 건전한 농업환경을 유지하고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맞춤형 토양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