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주지역본부장
강원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주지역본부장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7.07.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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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급안정…소득향상 연결시킬 것”
‘소득 증대’ 직결 ‘수출품목’ 집중 육성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강화 농식품 활성화
(한국농업신문=이은용 기자)

제주 지역의 농산물 수급안정과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수출 진흥을 위해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aT 제주지역본부는 무엇보다 농가 소득 지지와 농업 발전이라는 목적 하에 이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만큼 지역의 농민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제주지역의 산지와 소비지 상생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직거래 활성화와 산지조직 육성, 제주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직결되는 수출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aT 제주지역본부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강원신 본부장에게 사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본부에서 하고 있는 사업은.

“기본적으로 하고 있는 사업은 농산물 수급안정과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수출 진흥 등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농산물 수급은 선제적으로 관리해 농가소득을 지지하고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은 직거래 활성화와 산지조직 육성 노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수출 진흥의 경우 제주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직결되는 수출품목 집중 육성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농산물 수급관리 중요한데.

“맞습니다. 제주는 관광지이지만 밭에서 생산하는 주요 농산물의 경우 전국 생산량에 기여하는 측면이 매우 큽니다. 당근은 전체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53%를 차지하고 있고, 양배추는 42%, 월동무와 메밀은 각각 32%, 마늘 생산량도 1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산물 수급안정 만전을 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지역에서 생산 비중이 높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수급안정 역량 강화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사업은.

“유통단계 축소와 비용 절감을 위한 직거래 유통망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고, 제주 지역 영세농·고령농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인덕농협에 이어 올해 제주시산림조합 등 주요 소비지 인근 로컬푸드직매장 추가 설치를 지원하는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주민이 다양한 농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구매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추가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수출 진흥 사업 전개는.

“제주지역에 특화된 수출유망품목 발굴로 수출 농업 여건을 조성하고, 시장성이 확보된 수출주도 품목별 맞춤형 지원으로 수출확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지역에 특화된 키위를 수출유망품목으로 육성해 키위 수출조직 활성화 및 마케팅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주 키위의 생산량은 지난 2015년 기준 8554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45%에 달하고 수출도 꾸준히 늘어 2015년 32만6000달러에서 지난해 135만6000달러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키위 수출기업들의 자금지원, 수출인프라 등 해외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집중 육성하고 지자체, 무역협회 등과 연계한 수출협의회 활성화로 유망품목 공동 발굴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앞으로도 농산물 수급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농가소득을 지지하고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펼칠 것이고, 특히 제주 지역 생산비중이 높은 농산물에 대한 수급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이런 사업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역본부 직원들의 팀워크가 중요한 만큼 이 부분을 더욱 신경 쓰겠고 도내 코트라, 무역협회, 농협 등 유관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제주 지역 농식품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장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