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첫 벼 수확 ‘기쁨’
괴산군, 첫 벼 수확 ‘기쁨’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7.08.29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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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올해 충북도 괴산군 첫 벼 베기가 지난 26일 소수면에서 시작됐다. 이 날 소수면에 사는 허연규(48) 씨는 6만㎡의 논에서 ‘한설벼’ 20톤을 수확했다.


극조생종 품종인 한설벼는 2009년에 육성된 품종으로 내냉성이 강하고 내수발아성도 양호해 쌀이 맑고 심복백이 적으며 외관품위가 좋고 맛은 추청벼 수준으로 뛰어나다.


첫 벼 베기를 한 허씨는 “품종을 선택할 때 한설벼가 처음 재배하는 품종이어서 우리 지역에 잘 맞을지 조심스러웠는데 이렇게 이른 시기에 수확하고, 작황도 좋아 뿌듯하다”며 “소비자들이 맛있게 먹고 많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올해 극심한 가뭄과 잇따른 홍수에도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된 농민들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지역에 알맞은 조기재배 신품종을 보급해 고품질 쌀 생산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