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벼·고추 생산 크게 줄어
충북지역 벼·고추 생산 크게 줄어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7.09.06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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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2년사이 12%…고추, 14.5%↓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충북 지역의 대표적 농산물 중 하나인 벼와 고추의 재배면적이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통계청의 '2017년 벼·고추 재배면적' 자료를 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3만5069ha로 전년 3만7114ha보다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3만9786ha와 비교하면 2년 사이 무려 12%가 감소한 것이다.


시·군별로는 제천시가 1886ha로 전년보다 10.5%가 감소했으며, 단양군 9.1%(291ha), 괴산군 7.4%(2750ha), 옥천군 6.8%(1905ha), 보은군 6.2%(3661ha) 충주시 5.7%(4840ha) 순으로 재배 면적이 줄었다.


또한 올해 도내 고추 재배면적도 2584ha로 전년 3022ha보다 14.5% 감소했다. 2015년 3168ha와 비교하면 무려 19%나 급감해 전국평균 감소율인 12%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고추의 경우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가뭄 등 재배조건 악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