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성수기 과일 출하량 증가…가락 하락 예상
추석성수기 과일 출하량 증가…가락 하락 예상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7.09.0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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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단감 출하량 전년보다 3%, 23%, 9%↑
농경연, ‘추석성수기 대비 과일산업 토론회’
(한국농업신문=이은용 기자)

올해 추석은 전년보다 19일 가량 늦어 추석성수기(추석 전 2주) 과일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성수품인 사과·배·단감 출하량은 전년보다 각각 3%, 23%,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미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과일과채관측팀 팀장은 농경연이 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개최한 ‘추석성수기 대비 과일산업 토론회’ 발표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박 팀장은 “최근 추석 성수기 출하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사과의 경우 추석이 늦어 홍로 외에도 양광, 후지조숙계 등 중·만생종까지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배는 숙기에 맞는 신고 배 출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더불어 단감도 서촌 이외 태추·상서 등 다양한 품종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추석 성수기 대비 과일 수급 안정을 위한 농업인의 분산 출하 및 수급안정을 유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한울 농경연 농업관측본부 과일과채관측팀 전문연구원은 발제를 통해 “포도와 복숭아는 추석 1주전 출하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추석 하루 전 가장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