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먹으면 성적이 ‘쑥’
아침밥 먹으면 성적이 ‘쑥’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7.10.18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의보감, 뇌 깨워주고 체력 향상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대입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수험생의 기력 회복과 두뇌활동에 도움이 되는 아침밥 먹기와 우리 곡물 섭취가 추천됐다.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 133명에게 아침밥을 먹게 한 결과, 성적이 향상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전했다.


연구 발표에 따르면 적절한 당 섭취는 뇌유래 신경 영양인자(BDNF, 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로 알려진 뇌 화학물질의 생성과 관련된 작용을 하며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서도 쌀밥에는 ‘위장을 편하게 하고 설사를 그치게 하며 기운을 북돋워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쌀밥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외에 칼슘, 철,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며, 비타민 B군 성분도 많아 세포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 만성피로를 방지한다.


특히 쌀은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조성이 우수한데,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라이신 함량이 밀가루 보다 두 배 많고 체내 이용률도 높다.


잡곡은 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탄수화물뿐 아니라 단백질, 지방 등 주요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균형 잡힌 곡식이다.


노란색의 조, 기장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면서 알갱이가 작고 소화에도 부담이 없어 수험생이 먹기에 적당하다.


수수는 조청으로 만들어 먹으면 뇌에 빠른 영양공급이 가능하고, 항산화 활성 물질이 풍부해 활력을 줄 수 있다. 실제 조선시대 왕세자들은 공부 전 수수조청을 한 숟가락씩 먹었다고 한다.


최근 열매뿐 아니라 잎채소로도 인기가 많은 들깨에는 인체 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오메가-3계열 지방산은 고혈압, 알레르기성 질환 등의 성인병을 억제하고 심혈관계 질환 및 비만 방지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학습능력 향상과 수명연장 등 인체 생체조절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