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과원, 벌꿀 채밀량 29% 상승
‘사양관리 기술보급’ 책자 보급
‘사양관리 기술보급’ 책자 보급
(한국농업신문)꿀 채집력이 뛰어난 벌 품종이 보급돼 이목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장원벌을 양봉농가에 시범 보급한 결과평균 벌꿀 채밀량이 약 29% 향상됐다고 밝혔다.
농과원은 2015년부터 양평, 여주, 예천 등 전국 28개 시군 양봉농가에 여왕벌 1만3223마리를 공급했다.
양경열 한국꿀벌육종보급협의회장은 “장원벌은 성격이 온순해 사양관리가 쉬울 뿐만 아니라, 일반 벌에 비해 꿀 채집력도 30% 이상 월등해 소득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청담농원 권재석씨도 “석고병에 강한 장원벌은 화분매개 능력도 일반 벌에 비해 30% 이상 월등하고, 산란력과 로열젤리 생산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농과원은 12월 초, 장원벌 신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를 열어 장원벌 시범농가의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성공요인을 듣고, 향후 보급 확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장원벌의 여왕벌 유입, 산란 유도, 월동 봉군의 관리, 유밀기 관리 등 각 사양 단계별로 관리방법과 유의사항을 정리한 ‘장원벌 사양관리 기술보급’ 책자도 배포할 예정이다.
이영보 농과원 기술지원팀 연구사는 “장원벌의 표준사양 관리 기술을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농가의 소득향상과 양봉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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