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힌 ‘숙잠’…‘홍잠’으로 불러주세요
익힌 ‘숙잠’…‘홍잠’으로 불러주세요
  • 황보준엽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7.12.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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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숙잠 애칭 공모 결과 발표
간질환·숙취 예방·미백효과 함유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숙잠(성장이 극도에 달한 누에)의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이름으로 반전을 꾀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공모전을 통해 ‘홍잠’을 익힌 숙잠의 새 이름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72개의 이름이 응모돼 4회에 걸친 심사를 걸쳐 ‘홍잠’을 최종 애칭으로 결정했다. ‘홍잠(弘蠶)’은 ‘익힌 숙잠의 다양하고 우수한 기능성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양잠산업이 크게 부흥한다’는 의미다.


농진청은 딱딱한 견사단백질 때문에 섭취가 어려웠던 숙잠을 수증기로 쪄서 먹을 수 있게 만든 ‘익힌 숙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익힌 숙잠에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오메가 3 지방산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간질환과 숙취를 예방하고 미백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덕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서기관은 “이번 새 이름 공모를 계기로 익힌 숙잠이 국민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홍잠(익힌 숙잠)의 건강기능 효과에 대한 다각도의 연구로 국민 건강 증진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