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회적 농업 육성 시동
전남도, 사회적 농업 육성 시동
  • 황보준엽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7.12.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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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전남미래농정포럼’ 개최
사회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제공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전남도가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 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는 지난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제3차 전남미래농정포럼’을 개최해 사회 취약계층에게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회적 농업’의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안석 농경연 연구원은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는 장애인 돌봄 농장, 노인을 고용하는 사회적 농업 실천 농장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농업의 기능을 다양화하는 사회적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돌봄 농장 등 인증제’와 ‘사회적 농업 실천농가 직불제 지급’, ‘전문 직업 인정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미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관은 “텃밭활동을 하는 암환자, 노인 등에게서 불안감 해소, 우울증 감소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며 “사회적 농업을 통해 농업이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교육 등과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천호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장은 “암환자, 정신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원예치료 효과는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이 됐다”며 “앞으로 돌봄 농장이나 교육농장에서 필요로 하는 원예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체계적으로 육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사회적 농업 육성시책에 반영하는 한편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등 다른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회적 농업 실천모델 개발보금 재정 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농업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