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농가가 힘 모아 만드는 다양한 프로폴리스 제품 ‘주목’
양봉농가가 힘 모아 만드는 다양한 프로폴리스 제품 ‘주목’
  • 한지원 sushinhan@naver.com
  • 승인 2017.12.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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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한지원 기자) 상주 양봉농가로 이루어진 ‘속리산프로폴리스 영농조합법인’은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나무, 꽃, 풀 등에서 나오는 수지에 꿀벌이 자신의 침과 효소를 섞어서 만든 천연물질이다. 꿀벌은 이 천연물질을 벌통내부에 도배해 고온다습한 벌통 내부를 무균 상태로 유지한다는 것이 밝혀지며, 각종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식품, 화장품, 치약, 샴푸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래소미’는 속리산프로폴리스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건강하면 웃음과 아름다움이 온다’는 뜻으로 모든 제품은 법인에서 생산 및 추출한 국산 프로폴리스만 사용한다.

관계자는 “프로폴리스는 세계 각국마다 수목의 종류에 따른 특성이 있는데, 국산 프로폴리스는 사계절이 뚜렷해 이화학적 특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래소미’ 제품인 프로폴리스가 5% 함유된 치약(프로폴치약)은 항생제 내성을 갖고 있는 잇몸질환 환자를 위해 개발됐고, 대구한의대에서 구강 세균에 대한 항균효과를 검증받았다.

프로폴리스가 1% 함유된 샴푸(터벅머리) 역시 대구한의대에서 탈모방지 인체 효능평가를 받았다. 또 프로폴리스가 3% 함유된 프로폴리스 비누는 일반 세균에 대한 항균효과를 검증 받았고 특히 피부 트러블에 민감한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속리산프로폴리스는 끊임없는 연구에 매진한 결과 ISO9001(품질) 및 ISO14001(환경) 인증과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뇌질환 개선 조성물 개발과제를 대구한의대와 공동수행하고, 특허와 디자인 등 30가지가 넘는 지적소유권 및 연구 실적을 쌓아왔다.

이경만 대표는 “양봉농가들이 모여 프로폴리스를 효율적으로 추출하고, 프로폴리스 활용분야를 개척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조합을 설립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프로폴리스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수입 프로폴리스에 대한 국내 양봉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