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가 함께 만드는 고소한 이야기...농부창고
4대가 함께 만드는 고소한 이야기...농부창고
  • 한지원 sushinhan@naver.com
  • 승인 2017.12.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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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한지원 기자) 오늘 날 대가족의 모습은 거의 볼 수 없고,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요즈음 경북 예천군에는 4대가 함께 생활하며 살아가는 참기름 전문 제조 기업 ‘농부창고’가 있다.


농부창고의 대표 황영숙씨는 3년 전 "우리 아이들도 나와 같이 흙을 밟고 뛰어다니며 자연에서 자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황씨의 부모님과 외가 식구들이 참깨농사와 양봉업을 하고 있는 예천으로 귀농을 선택했다.

경북 예천 지역은 낙동강 상류에 위치해 토질이 배수에 용이한 모래로 되어 있고 온화하며 풍수해가 적은 지역적 특성 때문에 참깨를 키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황 대표의 집안은 대대로 이 곳에서 참깨 농사를 짓고, 직접 재배한 참깨들은 수확해 황금빛의 참기름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농부창고 참기름은 고온에서 볶은 시중 참기름과 다르게 저온에서 추출해 암 유발성분인 벤조피렌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더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탄 맛이 나지 않고 고소함이 오래가는 장점이 있다.

또 깨끗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직접 세척하고 살균소독한 유리병만을 사용하며, 매달 정기 검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참기름을 선물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황영숙 대표는 "4대가 함께하는 경북 예천에서, 정직을 바탕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