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 국산토마토 ‘블랙체인지’ 개발
농우바이오, 국산토마토 ‘블랙체인지’ 개발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1.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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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토마토보다 기능성 높아
로얄티 대체 국산 품목 기대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농우바이오(사장 최유현)가 흑토마토 인 ‘블랙체인지’ 토마토 신품종을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 생산·판매 신고 및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산토마토 신품종 개발에 속도를 내며 외국산 토마토 종자 사용에 따른 로얄티 지불 걱정 없이, 농가소득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블랙체인지’는 과피색이 흑색인 복합내병성(TYLCV, TSWV) 품종으로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고 경도가 강해 상품성이 뛰어난 흑토마토 신품종이다.


일반 완숙토마토에 비해 기능성 성분인 루틴 20배, 쿼세틴 11배, 베타카로틴이 2배 이상 함유돼 있다.

현재 국내 주요 토마토 주산지를 중심으로 판매 및 재배가 진행 중인 ‘블랙체인지’ 토마토 품종은 정품과 비율이 높으며 흑색이 변색되지 않고 오래 유지되면서 경도가 뛰어나 상품성이 우수하고 유통상의 장점을 두루 갖춘 품종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블랙체인지’는 농협의 농산물 최대 유통조직인 청과사업국과 농우바이오가 협력해 개발에 성공한 신품종이다.


그 동안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흑토마토가 비싼 로얄티를 지불하고 재배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개발했다.


최유현 사장은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토마토 품종이 외국산이고 특히 흑토마토와 같은 기능성 토마토의 경우는 100% 외국산 종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번 개발된 블랙체인지 토마토 품종이 개발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국내 토마토 품종 개발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자가 좋아하는 새로운 품종들이 개발되어야 하고 이는 곧 농가 로열티 부담을 줄여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며 “농우바이오는 토마토를 포함해 외국산 종자 수입 비율이 높은 채소 품목에 대한 신품종 개발에 더욱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