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곡물 가공식이 뜬다
영양만점 곡물 가공식이 뜬다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1.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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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활용 간편 식음료 인기 상승중
풍부한 영양·편의성…젊은 소비층 공략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최근 쌀밥 중심의 식사 비중은 감소하고 곡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식품의 수요가 증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국내 가구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9kg으로 전년에 비해 1.6% 줄어든 반면, 식료품 및 음료 등 제조업 부문의 쌀 소비량은 전년 대비 14.5% 증가세를 보였다.


한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곡물을 주식으로 섭취하는 한국인들의 문화와 서구의 간편 식습관이 만나, 국내 시장의 곡물 수요가 곡물 가공식품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라며 “실제로 시리얼이나 음료 등 곡물을 원료로 한 다양한 제품의 출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켈로그 ‘아몬드 현미 푸레이크’

씹히는 맛 일품…슬라이스 아몬드

농심켈로그는 쌀, 밀, 귀리 등 영양이 가득한 곡물로 만든 다양한 시리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중 국내산 통곡물 현미의 담백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갖춰 인기 제품인 ‘현미 푸레이크’에 항산화영양소가 풍부한 아몬드를 추가해 더 고소해진 ‘아몬드 현미 푸레이크’를 최근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연 그대로의 충남 서천 현미를 쪄서 맛있게 구운 현미 푸레이크에 씹는 맛이 일품인 슬라이스 아몬드를 더해 맛과 영양을 높인 점이 큰 특징이다.

특히 현미는 비타민 B1, B2와 무기질, 단백질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건강을 고려한 시리얼 제품을 찾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또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50%에 달하는 각종 비타민과 엽산은 물론 기준치의 30%에 달하는 철분과 아연도 함유돼 있다.

◆곡물 음료, 스낵 출시 잇달아

코스모스제과, 벌꿀향 ‘쌀누룽지’출시

하이트진로, 차음료 ‘블랙보리’ 선봬

스타벅스, ‘건강채움 부틀밀 쌀&퀴노아’

코스모스제과는 최근 ‘건강하고 맛있는 스낵’ 콘셉트의 신제품 ‘쌀누룽지’를 출시했다. 바삭한 누룽지에 꿀을 찍어 먹는 옛날 간식을 표방해 만든 제품이다. 실제 쌀을 주 재료로 만들어 누룽지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그대로 살렸으며, 과자 제품 특성에 맞게 달콤한 벌꿀 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재료로 쓰인 쌀과 벌꿀이 국내산 제품으로 만들어 영양까지 채웠다는 장점이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도 최상급 보리 품종인 검정보리로 만든 차음료 ‘블랙보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한 무색소·무카페인·무설탕 보리차 음료다. 볶은 검정보리를 단일 추출하는 공법을 활용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깊고 진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끝 맛이 깔끔해 다양한 음식과 함께 곁들이기 좋고 후식 음료로도 제격이다.

스타벅스도 우유와 곡물을 혼합한 유음료 ‘건강채움 보틀밀 쌀&퀴노아’를 선보였다. 볶음쌀가루와 볶은퀴노아분말, 볶음통밀분말 등 7가지 곡물이 우유와 혼합된 음료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쌀과 슈퍼푸드 퀴노아를 사용해 영양가가 뛰어날 뿐 아니라 섬유질과 영양이 풍부한 곡물을 한 병에 담아 간편하게 섭취함으로써 공복감을 해소할 수 있어 식사대용으로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