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응원을 보여주겠다” 의미는?... ‘김일성 가면’ 진위 공방 눈길
“세상에 없던 응원을 보여주겠다” 의미는?... ‘김일성 가면’ 진위 공방 눈길
  • 안영 marketing2@gmail.com
  • 승인 2018.02.11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응원단이 선보인 응원 가면이 김일성 형상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11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김일성 가면’이 급부상하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특히, 지난 10일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응원단이 김일성 얼굴과 유사하다고 의심받는 가면을 공개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일성 가면 진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이다.

사회문화평론가 지승재는 이와 관련해 “김일성 가면 논란은 이번 평창올림픽의 정체성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는 단적인 사례”라며 “김일성 가면의 이면에는 ‘평창올림픽 vs 평양올림픽’ 관련 국민적 의구심이 내재되어 있다”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김일성 가면으로 인해 ‘세상에 없던 응원을 보여주겠다’라는 북한 응원단 발언의 진정성이 의심을 받게 된 상황”이라며 “김일성 가면의 진위 여부를 떠나 전 세계인들의 축제인 올림픽의 의미를 변질시키는 행위는 금지시켜야 한다”라고 밝혀 주목 받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평창올림픽이 점점 이상하게 흘러가네~”, “김일성 가면이 배우 얼굴이라는 주장은 앞뒤가 안맞는다”, “이제 평양올림픽으로 불러야 맞는건가요?”, “가짜인지 진짜인지 명확한 진실이 궁금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