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에 기대지 않고 당당히 전면에 나선 그녀" 사연 들여다보니
"익명에 기대지 않고 당당히 전면에 나선 그녀" 사연 들여다보니
  • 박종철 dlfnflf23@gmail.com
  • 승인 2018.02.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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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엄지영이 눈길을 끌고있다.

27일 엄지영이 화제의 중심에 서면서, 엄지영을 향한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조명된 것.

최근 과거 있었던 성범죄를 밝히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익명으로 투서하는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우려가 높아진 바 있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두고 실명을 밝히지 않은 상태로 과거의 일 밝히는 것은 자칫 혼란한 상황을 불러올 수 있다는 목소리를 드러낸 것.

최근 배우 곽도원을 향한 폭로글 또한 "눈빛 보고 그럴줄 알았다" "왠지 의심가는데 눈빛도 썩 그다지" 등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다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누리꾼들은 언제부터 눈빛만으로 사람의 유죄와 무죄를 가리냐며, 사실인지 허위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OO 일수가 있다'가 아닌 'OO 이어야만 한다'로 변질된 것 아니냐는 성토의 목소리를 낸 것.

당시 누리꾼들은 익명의 발언만을 신뢰해 '무죄추정주의'가 아닌 '유죄추정주의'로 한 사람을 몰아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는 의견도 제기했다.

'무죄추정주의'는 형사절차에서 피고인 또는 피의자는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는 원칙을 말한다.

한편 누리꾼들은 당당하게 전면에 나선 엄지영에게 다양한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