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농식품산업 발전, 6차산업 지속적 육성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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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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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사)한국농식품6차산업협회장

 

 

 

고부가가치 미래성장산업 농식품 시장규모…2030년 무려 1경원

우리 농업생산액은 지난 3년간 계속 감소한 반면 식품산업은 10년간 연평균 7.7%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06년 98.1조원에서 2015년 192조원으로 성장했다. 2030년 세계 농식품 시장규모가 무려 1경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 농촌과 농업은 고부가가치 미래성장산업인 농식품산업 육성이라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우리나라 농식품산업의 취약성은 밀가루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국내 제빵 업계는 물론 우리 고유 먹거리인 칼국수에 이르기까지 우리 전통음식이 아닌 밀가루 원료를 수입산으로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칼국수를 만드는 홍두깨와 손맛만 우리 것이고 정작 맛을 내는 밀가루는 수입산 식재료에 지배당한 셈이다. 우리밀이 대략 5%미만이며 95% 가량은 미국 호주 등에서 밀가루(밀)를 수입해 온다.

 

그러면 우리나라 농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일까? 농식품6차산업의 일관성 있는 추진을 위한 지원과 육성이 그 해법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농업6차(융복합)산업육성지원법은 2015년 6월부터 시행되었으며, 4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필자가 이끌고 있는 한국농식품6차산업협회 역시 6차산업 시행과 함께 협회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최근 6차산업화에 대한 농어촌 현장의 관심과 추세를 살펴보면 6차산업 시행초기는 정부 주도의 행정적 지원에서 이제는 농업인은 물론 지자체에서 자발적인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6차산업화는 시대적 요구며 미래 농업에 대한 대안임을 농업인 스스로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6차산업 도입을 통해 유형별 성공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앞으로 6차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육성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농업6차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정책의 일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둘째, 인지도가 낮은 6차산업 인증제품 인식제고를 위한 범국민적 홍보확대가 시급하다.

 

셋째, 유통 및 판로채널의 다변화가 필요하다. 안테나숍, 마트 등에서 탈피, 소비자 접점으로 소매채널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

 

넷째, 6차산업화 전문경영인 육성을 위한 6차산업 교육, 연수기관 설립이 필요하다.

 

다섯째, 6차산업화 유형별 전문분야별 사업 기반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지도가 요구된다.

 

여섯째, 6차산업화 추진과정에서 오는 소통과 갈등 해소를 위한 농민의 열린 마음과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 변화가 요구된다.

 

6차산업화는 고도의 전략과 지식을 통한 농산업경영을 요구한다. 따라서 6차산업의 발전은 산업간 융복합화도 중요하지만 산업사회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가진 귀농인과 농민이 상호 경쟁력을 결합하는 인적 기술적 융합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스라엘의 경우 모래사막에서 95% 첨단 농법으로 농업 선진국이 되었으며, 노동력 의존도는 5%에 불과하다. 특히나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처럼 우리 농업도 선진 농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 지향적 인식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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