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보육 5대1 경쟁률
'스마트팜' 보육 5대1 경쟁률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3.2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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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 모집에 301명 도전..69% 농업 이외 전공
농장운영까지 전과정 체험기회 제공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시범운영하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에 참여할 제1기 교육생 60명을 선발하고 오는 4월부터 장기 보육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한다.

스마트팜 보육사업은 영농 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에 취·창업 할 수 있도록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기기 운용, 온실관리, 경영·마케팅 등 기초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최대 1년 8개월)을 교육한다.

이번에 선발된 교육생은 3월 28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 4월부터 교육신청시 희망한 보육센터에서 스마트팜에 특화된 장기 보육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입문교육(기초이론), 교육형 실습(농장실습), 경영형 실습(영농경영)으로 구성된다. 교육생별 영농지식 수준에 따라 3개월 내지 8개월의 이론교육과 농장실습이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경영실습과정에서는 팀별로 제공되는 스마트팜 실습농장에서 자기책임 하에 1년간 영농경영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 수료 후엔 자격요건에 따라 농업법인 취업 알선과 월 최대 100만원 영농정착금 혜택도 주어진다.

또 최대 5년까지 장기 임대농장을 지원하고 스마트팜 종합자금 및 농신보 우대 지원, 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 비축농지 장기임대 우선 지원자격을 갖게 된다.

이번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에는 60명 모집에 301명이 지원해 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기존 단기성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초이론부터 1년간 영농할 수 있는 임대농장 제공까지 스마트팜 관련 전과정 실습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 유인효과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신청 인원의 69%가 농업 이외 다양한 분야 전공자로 스마트팜의 가능성을 보고 도전한 청년층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지난 2월 청년창업농 양성기관 공모를 통해 권역별 스마트팜 보육센터 3개소(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 경남 농업기술교육센터)를 선정한 바 있다.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권역별 보육센터, 교육생 모집인원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