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우렁이 보급 8.4톤 준비완료
괴산군, 우렁이 보급 8.4톤 준비완료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3.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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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부터 분양 계획
우렁이 모습.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충북도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흥기)는 지난 20일 올해 8.4톤의 우렁이를 관내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군은 유기농업 확산을 위해 2008년부터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생물학적으로 논 잡초를 방제할 수 있는 우렁이 공급을 위해 우렁이 양식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관내 친환경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관내 181개 농가에서 총 8.4(168ha 방제)의 우렁이 공급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우렁이 양식장에서 알 부화 작업을 마쳤으며 부화된 우렁이를 키워 오는 5월 말부터 분양할 계획이다.

우렁이 농법은 우렁이의 먹이 습성을 이용해 제초하는 농법으로 토양과 수질 등을 오염시키지 않아 친환경 농가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다른 농법에 비해 경제적이고 제초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도 우렁이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렁이 분양 신청은 관내 친환경 인증 벼 재배 농가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