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안전관리 전담조직 신설
농어촌公, 안전관리 전담조직 신설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4.0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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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안전사업단 정규조직화.역할 확충
지난해 11월 경북 포항 지진현장 안전점검에서 농어촌공사 직원들이 광파기로 제당의 높이, 위치, 측량의 기준점 변화 여부를 측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북 포항 지진현장 안전점검에서 농어촌공사 직원들이 광파기로 제당의 높이, 위치, 측량의 기준점 변화 여부를 측정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지진 등 재난에 대응할 전담조직을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은 취임과 함께 지난해 지진 발생지역인 경북 포항을 시작으로 전국 9개도 현장을 찾아 지역주민과 현장 직원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안전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공사는 그간 시설물 안전진단과 준공점검, 농어촌의 안전기술 지원을 위한 119센터 운영을 2개 부서(진단기획부, 진단조사부)로 운영해 왔다.

이를 '기술안전사업단'으로 격상, 정규조직화하고 4개부로 확대해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확충했다.

기존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교량·터널 등 사회기반시설 안전진단 범위 확대 △본사차원에서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준공점검 실시 △폐기물매립시설 검사 및 토양조사 등 환경조사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대상 시설물 안전점검을 추가 실시하게 된다.

공사는 올해 3월 말까지 저수지, 방조제, 양․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과 사업현장 등 총 8675개소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진 발생지역인 경주에 안전전문가를 급파, 신속한 시설 점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도 앞장선 바 있다.

최규성 사장은 “이번에 안전기능을 강화한 것은 현장의 재난 대응능력을 더욱 확충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사람 중심․생명 존중의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