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채소에도 스마트팜 적용
노지 채소에도 스마트팜 적용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4.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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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시·군 4개 품목에 ICT장비 지원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그간 시설원예·축산 중심으로 추진되던 스마트팜을 노지채소로 확대키로 하고 모델 개발 사업 대상 5개 시·군(총50ha)을 선정했다.

이는 센서·관수관비 장비 등 노지채소 재배와 관련된 ICT 장비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 2일 사업 신청 기한까지 총 4개도 9개 지자체 90개 농가가 신청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노지채소작물 5대 주요 품목(마늘, 양파, 무, 배추, 고추) 외에도 방풍나물, 당근 등 다양한 작물에서도 관심을 보여 노지채소 스마트팜에 대한 현장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농식품부는 노지채소 스마트팜이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KREI,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 등과 협업해 환경정보, 생육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관측모형을 개발에 활용하는 등, 단순 생산 중심의 노지채소 재배가 ICT와 융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노지는 자연환경의 영향으로 시설재배에 비해 품질의 균일화가 어렵지만, 스마트팜을 통해 개선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 농업분야에 다양한 ICT 기술이 개발·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