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 특집-③이앙기] 허리가 편안하게 모를 심자…2018 이앙기
[농기자재 특집-③이앙기] 허리가 편안하게 모를 심자…2018 이앙기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4.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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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진동은 줄이고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 주행으로 1인 농작업 가능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이앙은 어린모를 키워 본 논에 이식하는 작업이다. 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채택된 이앙법은 현재 대부분의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보편적인 농법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일일이 어린모를 본 논에 이앙하기 위해 막대한 노동력이 소모된다. 또 대가족 형태의 가정 구조 붕괴와 농촌 고령화, 일손 부족 문제로 인해 노동력이 충원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실속 이앙기는 트랙터, 콤바인과 함께 벼농사를 위한 필수 농기계로 구분되고 있다. 실제 이앙기가 수행하는 농작업은 성인 남자 10명과 비견된다.

필수 기계이지만 고가와 한 철 사용하고 나면 방치되는 시간이 길다는 점에서 선택과 관리 또한 중요하다. 본격적인 이앙철에 앞두고 각 사의 우수 제품을 소개해 농가의 선택을 도와본다.

 

쌀값 올라, 이앙기 더 살까

지난해 이앙기 수입 제품 강세

8조 이앙기 인기

이앙기 구매에는 수입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부 융자지원 판매에 따르면 6개 대표사의 이앙기 총 3341대가 판매됐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80~90% 정부 융자지원을 통해 판매되는 만큼 3500~4000대가 판매됐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중 수입업체 얀마농기코리아와 한국구보다 45~50%를 판매, 국제종합기계, 대동공업, 동양물산 등이 50~55%를 판매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농기계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앙기 시장은 포화상태다. 이앙작업 시간이 짧아지고 대단위 영농조합이 증가해 기계의 대형화 추세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농기계 업체에서는 8조 이앙기의 판매는 증가, 전체 수량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농기계 업체 관계자는 농기계 업체들도 이앙기 대형화에 맞춘 대응 전략을 피고 있다다만 올해 쌀값이 올라 농민들의 구매의향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RGO’ 이앙기.

국제종합기계()

소식 재배도 가능한 ‘RGO’ 이앙기

국제종합기계가 새롭게 출시한 RGO 이앙기는 기존과 다른 기능으로 무장했다.

기존 이앙기는 관행재배용인 반면 RGO 이앙기는 식부주수 미션을 탑재, 관행재배 외에도 소식재배까지 가능하다.

관행재배는 식부 주수 75주로 벼 사이의 간격이 좁지만, 소식재배는 식부 주수 37주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벼와 벼 사이 간격이 여유로워 육묘 비용 절감과 병충해 예방에도 탁월해 수확량이 증가되는 효과가 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밀식 묘 전용의 이앙식부암도 옵션으로 장착해 밀식 이앙까지 가능하다. 밀식 묘는 육묘 재배 공간 및 묘 운반, 이앙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대동 ERP80D’

대동공업()

논 위에 각 잡는 이앙기, ‘대동 ERP80D’

대동공업은 22마력의 디젤 8조 이앙기 ‘ERP80D’는 어떤 논에서도 기체 균형을 잡아 바르고 빠르게 모를 심는 이앙기다.

‘ERP80D’는 모 자세가 반듯하고 깊이와 간격이 일정한 것이 강점인 제품이다. 다년간의 이앙 작업 결과를 분석해 강화한 고정밀 수평제어 시스템을 채택하고 자사 6조 이앙기 대비 전륜 및 후륜의 축간 거리를 140mm 증대해 이앙기 균형을 더욱 향상시켜 고르지 못한 지형에서도 본체의 수평을 맞춘다.

여기에 이앙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신형 균평 장치와 로터리 이앙암을 적용해 자세가 반듯하고 깊이와 간격이 일정하게 모를 심는다.

 

 

‘NP’ 이앙기
‘NP’ 이앙기

동양물산기업()

소음·진동 적고 빠른 ‘NP’ 이앙기

동양물산기업에서 공급하는 NP이앙기는 가솔린 6, 디젤 6, 디젤 8조식으로 공급하고 있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NP 승용이앙기는 디젤타입의 경우 1.86m/s(가솔린 1.8m/s)로 빠른 작업속도를 시현함에도 식부승강 비례제어밸브를 채택해 포장상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이에 안정된 식부자세를 유지할 수 있고 이앙 깊이를 최적화해 빠른 활착에 유리해 모가 초기에 생육할 수 있는 조건을 최대화 할 수 있다.

디젤 이앙기의 경우에는 경쟁사대비 엔진 소음과 진동이 적어 유리한 조건에서 작업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기능부분에서는 초기 모내기 작업 시 묘 탱크 정렬과 논머리 이앙기능을 사용해 번거롭게 손으로 모를 떼우는 작업을 최소화 하였고, 전륜서스펜션을 장착해 승차감이 좋고 장시간 작업에도 편안하다.

 

 

‘YR’ 이앙기
‘YR’ 이앙기

얀마농기코리아()

VP Series 명성 이은 ‘YR’ 이앙기

얀마농기코리아는 강한 힘과 연비가 뛰어난 YR 이앙기를 소개했다.

YR 이앙기는 디젤엔진과 동력전달 효율이 높은 작동이 편리한 HMT미션의 조합으로 1.85m/s 고속 작업이 가능하다. 선회 시 일련의 작업 식부 상승·하강’, ‘식부클러치’, ‘마커작동을 자동화 할 수 있는 견고한 턴기능과 악셀, 클러치, 브레이크가 모터로 연동되는 페달을 장착해 경쾌하고 편리한 조작을 가능하게 했다.

포장지의 변화를 레이크센서플로트센서가 감지해 포장지 조건에 맞는 최적에 상태로 자동 설정해 초보자도 숙련자처럼 정밀한 이앙이 가능하도록 했다. 호퍼가 좌·우로 열리는 구조를 가진 측조시비기는 남은 비료의 배출 시간을 단축하고 청소도 쉬운 구조로 됐다.

 

 

KEP8D-GS이앙기
KEP8D-GS이앙기

한국구보다()

GPS 자동 운전 도입 KEP8D-GS이앙기

한국구보다는 GPS를 도입해 자동 주행하는 이앙기 KEP8D-GS를 선보인다.

KEP8D-GS8조 베스트셀러인 KEP8D디젤 이앙기에 자동 직진 유지기능을 장착한 제품이다. 운전자와 보조 작업자 2인 이앙체계를 1인 작업으로 전환하는 GPS신호기반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이앙기는 자동 운전되고 작업자는 모판공급과 이식상태확인에 전념할 수 있다. 이에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는 물론, 경작비용의 절감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