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합회 ‘제4회 회원대회’ 괴산서 성황리 열려
충북연합회 ‘제4회 회원대회’ 괴산서 성황리 열려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3.08.29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원석 회장 “한마음 한뜻으로…목표가격 쟁취하자”
충주시연합회 종합우승…쌀아줌마 진 충주 최명자씨

쌀전업농의 결속과 단합, 국내 쌀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된 (사)한국쌀전업농충청북도연합회(회장 김원석) ‘제4회 한국쌀전업농충청북도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3~24일까지 1박2일간 충북 괴산군 군청 앞 체육공원 일대에서 임종완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 김동환 충청북도 의회 부의장, 임각수 괴산군수, 홍관표 괴산군 의장, 박재성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 등 내·외빈 100여명을 비롯해 충북회원 및 가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쌀자조금 거출 적극 동참해야”

김원석 회장은 개회식 대회사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회원들이 하나로 뭉쳐 ‘쌀 목표가격 현실화’를 쟁취해야 하고, 아울러 기재부가 하고 있는 농업분야 예산삭감 철회를 위해서도 함게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회원들의 의지와 목소리를 모아 반드시 우리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방화 시대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임의쌀자조금 거출을 위해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정응태 (사)한국쌀전업농괴산군연합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계속해서 살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 쌀전업농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지만 정부나 국회에서는 우리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도 농업현실을 외면하는 정책을 펼치지 말고 농민들을 위한 정책개발에 매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종완 회장은 격려사에서 “아직까지 우리 쌀전업농은 정부와 지자체의 농업정책에 있어 우선이 되지 못하고 타 단체와 비교해서도 우위를 선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회원 한분 한분이 함께 동참해 주시고 이를 모아 충북연합회와 중앙연합회에서 선도한다면 우리 쌀전업농은 명실공히 한국농업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곳에 참석한 내·외빈들도 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지사는 치사를 통해 “목표가격은 최소한 21만원까지는 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농식품부에 이 부분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최소한 21만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도에서는 조금이라도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와 도자체 직불금 예산을 편성해 내년부터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니 어려움은 있지만 최선의 다해 농사를 마무리 지어주시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괴산군 추교성 회원 대상 받아

이번 대회는 특히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돼 있어 기대감을 높였다.

23일에는 개회식을 비롯해 ▲쌀소비촉진홍보행사 ▲회원 장기자랑 ▲초청내빈리셉션 ▲환영의 밤 초청가수 공연 ▲시군 단합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쌀소비촉진홍보행사는 회원 스스로가 이곳을 찾은 일반시민들과 회원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쌀 전문가인 쌀전업농이 직접 쌀 소비촉진 홍보활동을 해 더욱 신뢰감과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회원장기자랑에선 청원군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증평군과 보은군이 우수상을, 충주시가 인기상을 받았다. 24일에는 쌀아줌마선발대회, 쌀전업농충북대상 우수사례발표, 행운권 추첨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선보인 쌀아줌마선발대회는 많은 회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11명의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결과 충주시의 최명자 회원이 진으로 뽑혔다. 이어 단양군 이신자 회원이 선, 보은군 윤정임 회원이 미를 차지했다.

또 괴산군의 추교성 회원이 영예의 쌀전업농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회원대회 종합우승은 충주시연합회에게 돌아갔다. 부대행사로는 ▲농업 기자재 전시 ▲쌀 홍보 및 특산품전시 ▲체험행사(인절미 떡메치기, 벼 화분 전시) 등 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