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상호금융, 연체가산금리 대폭 줄여
농협상호금융, 연체가산금리 대폭 줄여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4.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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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 이내로...이자 부담 경감액 연 1천억원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상호금융(대표 소성모)은 오는 30일부터 전국 농축협에서 연체가산금리를 최대 3% 인하한다고 밝혔다.

그간 농축협 연체가산금리는 연체기간에 따라 8~11%이내, 조합원은 6~9% 이내로 차등 적용해 왔다. 그러나 30일 이후부터는 연체기간에 상관없이 최대 3% 이내로 적용된다.

이에 따른 농축협 연체고객들의 이자 부담 경감액은 연간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체가산금리 인하조치는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다.

아울러 오는 5월부터는 차주의 채무변제 충당순서 선택권 부여, 원금상환 유예 등 기타 지원방안도 시행할 예정이다.

농협은 전국 1129개 농축협에서 국내 최대인 4708개의 신용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서민금융기관이다.

소성모 대표는 “이번 연체가산금리 인하로 취약 고객들의 이자부담이 대폭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에 적극 매진하고 금융소외계층 지원 등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