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공무원 전문성 살려 새 제도 교육
퇴직 공무원 전문성 살려 새 제도 교육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5.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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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전문위원 10명 선발...농약 ㆍ쌀 현장 지도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은 농식품 안전·품질관리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퇴직공무원의 전문성과 공직경험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농약안전 전문위원 4명, 쌀 품질관리 전문위원 6명을 선발하고 오는 12월까지 농업인과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교육과 지도를 실시한다.

농약안전 전문위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와 관련한 농약안전 사용 기준을 고령 농업인 등이 제대로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컨설팅을 실시한다. 소면적 작물 재배농가에 대해서는 적정 농약 선택방법과 올바른 사용요령을, 파프리카, 딸기 등 수출농가에 대해서는 수출상대국의 기준에 맞는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쌀 품질관리 전문위원은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영세 양곡 도정업체의 쌀 품질 향상을 위한 현장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양곡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오는 10월 14일부터 쌀 등급 표시란에 ‘미검사’ 항목이 사라진다. 이에 대한 맞춤형 지도와 교육을 강화해 쌀 등급표시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우수한 퇴직공무원들이 농식품 안전·품질 파수꾼의 역할을 다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고품질의 먹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