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 과감한 신예기용으로 가파른 상승세
렛츠런파크 서울, 과감한 신예기용으로 가파른 상승세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5.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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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일간스포츠배 당시 박재우 조교사(좌)
지난해 7월 일간스포츠배 당시 박재우 조교사(좌)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 조교사 다승 순위가 흔들리고 있다. 2년 연속 다승 1위를 한 박대흥 조교사(59세, 18조)를 제치고 박재우 조교사(48세, 50조)가 1위로 올라섰다. 또한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배대선 조교사(58세, 20조)의 활약도 눈에 띈다.

박재우 조교사는 올해 29승 중으로 작년 동일기간 10승에 비해 세배 가까운 승수를 달성하고 있다. 또한 배대선 조교사는 올해 19승 중으로 작년 동일기간 11승보다 크게 올랐다. 두 조교사가 올해 약진할 수 있는 이유는 과감한 신예기용이라는 공통점을 들 수 있다.

박재우 조교사는 소속 신예마들의 성적이 독보적이다. ‘럭키춘양(수, 3세)’은 올해 출전한 4번의 경주에서 4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야호스마트캣(거, 3세)’ 역시 올해 출전한 4번의 경주에서 3번을 이기며 박재우 조교사의 상승세에 한몫을 하고 있다.

배대선 조교사는 신인 기수들을 기승 시키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전속 기승 계약을 맺고 있는 김효정 기수(22세, 20조)는 작년 6월에 데뷔한 신인 기수지만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승률이 12.9%에 이른다. 또한 2016년 데뷔한 이동하 기수(23세, 35조)를 ‘농본대로’에 기승 시켜 4연승을 함께 하기도 했다.

과감한 신예기용으로 렛츠런파크 서울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두 조교사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