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읍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 품평회' 개최
20일 정읍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 품평회' 개최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7.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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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실내체육관서...농․특산물 홍보와 시식 행사도 진행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제15회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 품평회가 오는 20일 정읍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개회식은 20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정읍시(시장 유진섭)는 이번 행사에서 전북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등 수박전문가들이 출품 수박을 대상으로 당도, 외형, 무게, 비율 등을 기준으로 최고를 가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세계 수박유전자원 및 수박조각작품,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지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씨 없는 수박 품평회는 명실상부한 여름철 대표 축제로 정읍시수박연구회 회원들의 그 동안 노력의 결실을 엿볼 수 있는 자리이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 특가 판매와 정읍에서 생산되는 베리류, 자생차 등 우수 농․특산물 홍보와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정읍의 씨 없는 수박은 2003년도부터 재배를 시작해 현재 80농가 60ha에서 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농가에서 생산된 수박은 산지유통센터의 비파괴당도계로 검사 등의 과정을 거쳐 선별된 고품질의 씨 없는 수박만이 시중으로 유통된다.

정읍시수박연구회 김보성 회장은 “전국적으로 씨 없는 수박의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있어 수박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며 "앞으로도 씨 없는 수박의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 품질규격화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채련)에서는 씨 없는 수박을 대표 특화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대통령상 수상, 씨 없는 컬러수박 단지조성, 일본 수출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수박 소비시장이 변화하고 있으므로 씨 없는 수박의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기 위해서 소과종 수박, 컬러수박, 기능성 수박품종 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