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농어촌 상생기금 70억 출연
서부발전 농어촌 상생기금 70억 출연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7.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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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출연협약 체결
올해 모인 기금 6월 동서발전 합쳐 총 140억
사진 왼쪽부터 서부발전 사회공헌부 조규철 차장, 사회공헌부 소삼영 부장, 국정과제추진실 강동환 실장, 기획관리본부 송재섭 본부장,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 협력재단 김형호 사무총장, 농어촌 상생기금운영본부 박노섭 본부장, 농어촌 상생기금운영부 이정훈 부장, 농어촌 상생기금운영부 이진희 대리.
사진 왼쪽부터 서부발전 사회공헌부 조규철 차장, 사회공헌부 소삼영 부장, 국정과제추진실 강동환 실장, 기획관리본부 송재섭 본부장,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 협력재단 김형호 사무총장, 농어촌 상생기금운영본부 박노섭 본부장, 농어촌 상생기금운영부 이정훈 부장, 농어촌 상생기금운영부 이진희 대리.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농어촌 상생발전에 쓰일 70억원을 출연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형호)은 한국서부발전㈜(대표 김병숙)과 12일 서부발전 본사에서 '농어촌 상생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의 출연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다. 발전소 온배수 활용 ICT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스마트팜 구축, 태안지역 초·중·고교생 학습 멘토링 사업 등에 70억원을 출연한다.

이에 따라 올해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에는 앞서 6월 동서발전 출연기금 55억원까지 합쳐 총 140억원이 모아졌다.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지난 2015년 11월 여·야·정 합의에 따라 FTA 협정 이행으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됐다.

FTA로 이익을 보게 될 기업에서 매년 1000억원씩 기부 받아 10년 동안 1조원을 조성해 농어촌에 지원하자는 것이다. 출연 기업에 대해서는 상생협력기금의 10%를 법인세액에서 공제해 준다.

상생기금 관리·운용주체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출범한 첫해인 지난해에는 310억원이 모아졌다.

◆140억 모금...올해 1천억 목표

한편 서부발전이 시행할 농어촌 상생협력 사업을 보면, 우선 스마트팜 사업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ICT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지능형 농장으로 간척지내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해 원예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에너지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발전소 주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가 방학기간동안 지역에 거주하며, 학습·진로·정서 멘토링을 진행하는 ‘해피위피스쿨’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농어촌 신재생에너지 설치지원 사업, 태안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 태안지역 둘레길 개선·정비사업, 지역 특산물 판로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대표는 "농어촌과 기업이 상생하고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부발전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서부발전이 지속적으로 농어촌에 관심을 가지고 올해도 기금을 출연했다"며 "기업과 농어촌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