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카콜라, 어린이 습지체험 행사 성료
한국 코카콜라, 어린이 습지체험 행사 성료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7.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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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과 함께 강릉 경포 가시연습지에서 '그린리더십 4차 과정'
14일 강원도 강릉시 경포 가시연습지 일원에서 열린 ‘2018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4차 과정’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습지해설사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있다.
14일 강원도 강릉시 경포 가시연습지 일원에서 열린 ‘2018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4차 과정’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습지해설사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 코카콜라, 환경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어린이 그린리더십 4차 과정'이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코카콜라는 지난 14일 강원도 강릉시 경포 가시연습지 일대에서 열린 4차 그린리더십 과정을 끝으로 올해 국내 습지 체험 학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은 한국 코카콜라가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이다. 습지 탐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습지의 중요성과 습지 보존 노력을 배우고 물의 가치와 소중함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에 사전신청을 거쳐 선발된 40명의 초등학생들과 함께 체험학습이 진행된 곳은 강릉 경포 가시연습지다. 

2014년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경포 가시연습지는 과거 농경지로 개간되면서 한때 생태계가 파괴되기도 했으나, 2009년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실시된 이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가시연이 반세기 만에 다시 복원돼 환경부 주관 ‘전국 수(水) 생태계 복원 컨테스트’ 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자연 회복 기능이 살아나고 있는 상징적인 습지다.

학생들은 습지해설자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경포 가시연습지를 둘러보며 수생곤충 및 식물 탐사, 나룻배 체험 등을 통해 온 몸으로 습지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환경 관련 퀴즈 및 미션을 수행하는 ‘에코 러닝맨’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해 보다 재미있게 접근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소감 나누기 및 기념품 전달을 끝으로 이날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박형재 한국 코카콜라 상무는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이 직접 ‘물’의 소중함과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습지 탐사를 통해 물과 습지의 소중함을 깨닫고 환경의 중요성을 함께 전파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을 통해 8년 동안 약 1000여명의 그린리더가 배출됐다. 그린리더십 과정은 연중 총 4회 진행되며 수료 후에는 수료 후에는 학생들이 제출한 환경보호에 관한 에세이 및 현장 참여도 등 심사를 통해 9명의 우수 그린리더를 선발, 크루즈로 아시아 국가들을 항해하며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그린보트’ 해외연수 특전의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는 ‘습지 보호에 대한 우리들의 책임’이라는 주제에 맞춰 참가 학생들과 함께 시화호 대송습지, 화성 비봉습지, 양양 남대천생태습지, 강릉 가시연습지에서 습지 탐사 교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