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주년축사-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창간1주년축사-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 편집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3.11.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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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위기…적극적인 ‘공세이전(攻勢移轉)’ 자세 필요
한국농업신문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주년이란 누구에게나 큰 의미를 가집니다.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장기적인 비전을 확립하고 앞으로의 밑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우리 농업은 개방화, 기상이변에 따른 수급불안정, 곡물가 및 사료값 폭등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농업분야가 직면한 총체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마을운동의 성공요인 가운데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고,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한 녹색혁명도 빠뜨릴 수 없는 요인입니다.

세계 유례없는 짧은 기간에 달성한 우리나라의 식량자급은 세계적 성공모델이었으며 최근까지 국제사회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의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서 녹색혁명과 새마을 정신을 되살린 ‘신 농업혁명’이 필요합니다. ‘신 농업혁명’을 통해 당면한 농업경영비 절감이나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농업의 신성장동력화, 녹색복지 등 우리 농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농업의 부가가치는 국가 전체 GDP 규모의 3% 정도에 불과하나, 과학기술과 융복합하고 창조력과 아이디어가 결합되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시대의 핵심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1년 사상 최초로 신선농산물 수출 10억불 시대를 열었으며, 파프리카, 배, 딸기 등 원예작물이 수출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삼제품, 김치, 유자차 등 우리 농산물을 가공 수출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위기 상황일수록 움츠러들지 말고 적극적인 ‘공세이전(攻勢移轉)’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농가와 농식품 관련 업체, 지자체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한국농업신문의 창간 1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앞으로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