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일전 하는 마음으로 난국 이겨내자”
임인성 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회장은 지난달 27일 세종청사 농림수산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식량산업발전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임 회장은 “올해는 정말 극심한 가뭄과 3개의 태풍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며 “하지만 농민들과 전업농 회원들이 힘을 합쳐 어려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었고, 그 결과 이런 큰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심기일전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 위기를 슬기롭게 함께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특히 “현재 식량자급률은 최악의 상태에 직면해 있고 그나마 유일하게 자급이 되고 있는 것이 쌀”이라며 “하지만 정부는 쌀 농가를 배려하는 정책을 펼치지 못하고 쌀 목표가격 현실화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FTA를 하는 것은 좋지만 이로 인해 농민들은 굉장한 어려움에 빠지고 있다”면서 “농민에게 피해가 안 가는 FTA 추진, FTA에서 얻어진 이익을 농민과 공유하는 정책을 펴주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임 회장은 회원들에게도 “비록 현실 상황은 좋지 않지만 힘내서 농사를 잘 지어야 떳떳하게 인정을 받을 수 있다”며 “심기일전 하는 마음으로 이 난국을 함께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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