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임인성 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회장
인터뷰-임인성 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회장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2.12.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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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일전 하는 마음으로 난국 이겨내자”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이 많이 들지만 더욱 봉사하는 마음으로 분발하겠습니다.”

임인성 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회장은 지난달 27일 세종청사 농림수산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식량산업발전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임 회장은 “올해는 정말 극심한 가뭄과 3개의 태풍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며 “하지만 농민들과 전업농 회원들이 힘을 합쳐 어려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었고, 그 결과 이런 큰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심기일전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 위기를 슬기롭게 함께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특히 “현재 식량자급률은 최악의 상태에 직면해 있고 그나마 유일하게 자급이 되고 있는 것이 쌀”이라며 “하지만 정부는 쌀 농가를 배려하는 정책을 펼치지 못하고 쌀 목표가격 현실화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FTA를 하는 것은 좋지만 이로 인해 농민들은 굉장한 어려움에 빠지고 있다”면서 “농민에게 피해가 안 가는 FTA 추진, FTA에서 얻어진 이익을 농민과 공유하는 정책을 펴주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임 회장은 회원들에게도 “비록 현실 상황은 좋지 않지만 힘내서 농사를 잘 지어야 떳떳하게 인정을 받을 수 있다”며 “심기일전 하는 마음으로 이 난국을 함께 이겨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