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축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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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2.12.3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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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쌀 농업의 미래가 한국농업의 미래”

한국농업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한국 쌀 농업 현장과 전업농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담아내는 전문 언론으로서 한국농업신문의 역할을 농업기관장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하겠습니다.

최근 곡물가격 폭등과 함께 세계는 지금 식량이 무기화되는 식량안보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체 곡물 자급률이 아직도 27%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쌀을 제외한 곡물자급률이 현저히 낮은 수치지만, 쌀 자급률 역시 1990년 108.3%에서 2005년 102%, 지난해에는 83%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졌습니다.

세계 주요 국가를 보면 농산물 수출국인 프랑스와 미국은 물론, 수입국인 영국과 독일도 100%를 웃도는 식량자급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곡물 수출을 제한하는 등 자원민족주의를 강화하면서 식량자급기반 강화가 중요한 국가 과제가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글로벌 식량위기 시대에 우리 스스로 자급할 수 있는 곡물은 쌀이다. 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은 기후변화 등으로 초래될 수 있는 글로벌 식량위기에서 우리나라의 식량자급을 지키는 대책입니다. 안정적인 주곡 자급기반을 위해 한국 쌀 농업과 전업농의 발전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최근 농업시장의 개방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개방에 따른 피해가 특히 클 것으로 전망되는 농업 분야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는 때입니다. 이는 농업 분야의 위기인 동시에 기회이기도 합니다.

세계시장 개방에 맞서기 위해서는 수출농업의 육성을 통해 농어업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대외경쟁력도 갖춰 나가야 합니다. 농업 분야는 오히려 미래가 유망한 블루오션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농업인, 학계, 산업계, 공공부문, 소비자등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함께 노력해야 하겠지만, 적절한 담론을 제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등 언론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농어촌의 밝은 미래를 위한 한국농업신문의 많은 노력과 역할을 기대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창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시길 바랍니다.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합리적인 정책대안 제시 역할 기대”

한국농업신문의 창간을 aT 임직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FTA 확대 등으로 인해 우리 농수축산업과 식품업계도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우리 공사는 그동안 농산물 생산 지원 중심에서 유통과 수출, 식품산업 육성, 수급안정 등으로 기능을 확대해 왔습니다. 올해도 공사가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다짐합니다.

첫째, 유통구조의 혁신을 통해 농수산물 ‘신(新)유통 시대’를 열겠습니다.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를 더욱 활성화하여 ‘유통고속도로’를 만들고, 기존의 유통정보 및 가격조사 기능을 확충하여 농수산물 가격과 유통정보의 핵심기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개방화 시대를 맞아 우리 농식품의 수출증대에 힘쓰겠습니다. 지난해 비록 당초 목표액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세계적인 경기불황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 수출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각오를 새롭게 하여 그동안 추진해온 생산, 유통, 소비, 수출입 관련 제도와 정책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을 통해 ‘수출 100억불’ 시대를 열어가는 최일선에 서겠습니다.

셋째, 식품산업의 육성을 통해 농수축산업과의 동반성장을 이루겠습니다.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식품기업과 학계, 연구기관 등 산학연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 지원, 한식 조리사 교육과 양성․해외파견 등 한국식품의 세계화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도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넷째, 농수산물 수급안정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식량위기 시대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주요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에 대해 예측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사전예측과 사후대응을 체계화하고 해외 농지 개발, 수입선 다변화 등 식량위기 시대에 대비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올 한 해, 많은 과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창간한 한국농업신문이 농어민에게 희망을 주고 올바른 소통문화와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주는 농정나침반이 되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하영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

“위기·기회 공존, 기대·희망 크게 다가와”

우리 농업은 현재 위기입니다. 농촌현장은 고령화에 신음하고 여의도 땅만 한 면적의 농지가 매년 줄어들고 있습니다. 밀려드는 값 싼 수입산 농산물은 우리 식탁을 잠식하고 있고, 산업화 과정 속에 농업은 주요 국가 정책에서도 뒤로 밀려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돌아보면 우리 농업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유기농, 친환경 등 고품질의 국산 농산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공제품에서도 소비자들은 이제 누가 생산했는지 보다 어디에서 재료가 생산됐는지를 꼼꼼히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새 정부가 들어서며 농업의 비전을 제시할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현상 속에 ‘농업인의 위상과 농업의 순기능을 발굴해 대변하고 농업과 농촌 발전을 도모하자’는 대의를 안고 창간하는 한국농업신문에 거는 기대와 희망은 너무나 크게 다가옵니다.

다양한 언론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이러한 홍수 속에도 우리 농업은 여전히 뒷전입니다. 농업인들은 진정으로 농업인들을 대변하는 언론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이 역할을 한국농업신문이 농업전문 정론지로서 꿋꿋이 해나갈 것이라고 농업인들은 기대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농업신문이 지속가능한 쌀 산업 발전과 쌀 산업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와 함께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도 큰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역시 올 해 세 개 기관이 통합해 우리 농업 농촌 발전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롭게 창간한 한국농업신문과 동반자로서 그 길을 함께 걷길 기대합니다.


윤석후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올바른 정보와 콘텐츠 제시해야”

우리나라 농업발전 백년대계를 위한 한국농업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유무역협정(FTA)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작금의 상황에서 우리 농업과 농민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에 대응하는 고급정보와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한국농업신문이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올바른 정보와 콘텐츠를 농업인에게 제시해야 합니다.

과거 우리 농업의 생존전략인 ‘신토불이’ 전략은 변화과정을 거쳐 ‘안전한 농산물’, ‘고품질 농산물’, ‘기능성 농산물’ 생산 전략으로 재창조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수입 농산물과의 품질경쟁 및 가격경쟁을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농업과 농업인의 자생적 생존을 위해 한국농업신문이 선구적 역할을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국농업신문이 우리나라 식량안보의 핵심인 쌀 산업 보호를 위한 정론지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우리 농업과 농업인이 요구하는 과학농업 및 경영기술을 심도 있게 전달할 때 우리 농업도 과학화, 전문화, 글로벌화 되어 국제화 시대에 생존함과 동시에 주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농업․농업인과 함께 해온 한국식품연구원도 미력이나마 우리 농업과 농업인을 지키기 위하여 우리 농산물의 새로운 수요 개발과 부가가치 창출에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농업과 농민을 지키는 길잡이가 되기 위해 창간되는 한국농업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태원 한국작물보호협회 회장

“산과 들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수행”

희망찬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한국농업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 및 전국 7만여 쌀 전업농과 농업 관련기관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국내 농업이 위기인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습니다만 올 한해도 농업의 위기는 쉽사리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줄곧 안정적 생산량을 보임으로써 먹거리의 중심축으로 버팀목이 되어오던 쌀 산업이 흔들리고 있음을 전해들을 때마다 먹거리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는 듯 하여 안타까움이 더욱 커져만 갑니다.

지난해 국제곡물가가 연일 급등한다는 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쌀 생산량은 계속 줄어 줄곧 27%대를 유지하던 곡물자급도가 2011년도에는 22.6%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는 당연히 쌀 자급률이 급격히 저하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며, 여전히 식량사정이 나아지지 못하고 악화일로를 걷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쌀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을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4인가구의 한 달분 핸드폰 요금이거나 한 두 차례 외식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임을 비추어 볼 때 식생활 문화도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해 처음으로 쌀 가격이 17만원 대를 돌파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태풍으로 인한 흉년과 경작지 감소로 인한 일시적인 것이어서 우리 산업에 긍정적인 변화라고 단정할 수 없을 듯합니다. 안정적 먹거리 확보를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더욱 절실한 즈음 귀지의 창간은 매우 시의적절 하며 더욱 크고 중요한 역할이 요구된다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여명은 분명 다가올 것이라 믿습니다.

최근 우리 작물보호업계는 봄철의 극심한 가뭄과 여름철 지속된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이제는 어쩌면 기상이변이 고착화되어 일상사가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의 격변에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농작물의 건강과 수확량을 담보할 뿐만 아니라 최상의 안전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유인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 생각합니다.

최근 우리 산업계는 효과 좋은 제품들이 비농업요인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시장에서 모습을 감추는 등 적지 않은 아픔을 감수해왔으며 일부 매스컴의 오보와 오해를 일으킨 기억들을 뒤로하고 오직 국민의 신뢰와 격려에 힘입어 식량안보의 최 일선에서 조타수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며 국가의 산과 들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존경하는 한국농업신문 독자 및 농업인 여러분!

첨단 정밀화학제품이며 문명 이기(利器)인 작물보호제 산업은 그동안 엄격한 관리제도 하에서 읍참마속의 심경으로 한 치의 오류도 용납지 않으려는 냉혹한 변화를 거듭하며 진보해 왔습니다.

창립 40돌을 맞는 우리 협회는 올해도 소비자 및 농업인 교육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먼저 여론 주도층인 각종 소비자단체 회원은 물론 조기교육 효과 거양을 위한 초등교원 등을 대상으로 작물보호제는 물론 관행농산물의 우수한 안전성을 알려 올바른 사회적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최 일선 선도농업인 교육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작물보호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제작 배부한 농업인 교육홍보용 ‘작물보호제의 올바른 사용법’ 플래시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적극 활용, 양적 질적 농업인 교육 확대를 위한 터닝 포인트로 삼는 등 교육혁신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각종 제도 개선 및 안전성 강화 분야에 대해서도 정부와 합심 노력하여 국민모두가 안심하고 작물보호제의 혜택을 향유하는 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농업에 있어 작물보호제가 농작물의 병해충 및 잡초를 방제하는데 그치지 않고 농업인의 고단함을 치유하는 과학적 영험함과 지혜가 담긴 유일한 힐링 농법임을 확인하는 소중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한층 노력할 것입니다.

이에 한국농업신문 및 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원 여러분은 물론 유관기관, 언론계의 각별한 관심과 지속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애정 어린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올해는 오래전부터 영험하고 지혜로운 동물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뱀의 해입니다. 모두가 지혜롭게 고난을 헤치고 더욱 풍요롭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시기를 간절히 기원하오며, 다시한번 귀지의 창간을 축하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