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말산업 전초기기 ‘에코팜랜드’ 재추진
경기도, 말산업 전초기기 ‘에코팜랜드’ 재추진
  • 이상국 기자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4.01.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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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농업용 간척지에 조성…5609억 투입

경기도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말산업 육성 전초기지가 될 ‘에코팜랜드’를 조성한다.

도에 따르면 에코팜랜드는 화성시 마도·서신면 일대 화옹 간척지 768㏊에 조성을 추하는 것으로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 중이다. 특히 전국 처음으로 농업용 간척지에 조성되는 축산·농업·관광 복합단지로 말산업이 핵심이다.

총 560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경기도, 화성시, 마사회, 축협, 농어촌공사, 연구시설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공공·기반시설을 제외하고 인공수정센터, 번식·승마·조련시설, 경연·경매장, 동물병원, 승마대회장 등 말 관련 분야에 가장 많은 1193억원이 소요된다.

또 경주마 휴양·조련시설, 경마·승마 아카데미, 포니랜드, 재활 승마시설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축산 연구시설, 한우번식우 단지, 반려동물 테마파크, 유리온실, 종자연구단지 등이 들어선다.

도는 올해 말 우선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하는 방안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 중이다. 도는 2011년부터 정부의 말산업 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도는 에코팜랜드 등 요건을 갖춰 특구 지정을 재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