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퇴비 바나나 재배위해 필리핀으로” 
“국산 퇴비 바나나 재배위해 필리핀으로”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8.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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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살림, 균배양체 퇴비 수출 100톤 달성
국내 산청 올바나나도 업무협약 추진
흙살림 '균배양체 퇴비' 상차 모습.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균배양체 퇴비’ 20톤이 필리핀 다바오 수출길에 올랐다. 

(주)흙살림은 지난 8일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공장에서 ‘균배양체 퇴비 20톤을’ 필리핀 다바오로 수출하기 위해 출고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11일 인천항에서 선적을 실시했으며 오는 31일 필리핀 다바오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수입업체인 필리핀 로토프레쉬(ROTTO FRESH)사는 지난 2014년부터 바나나 농장 토양 개량 및 파나마병(병원균:Fusarium oxysporum-시들음 유발) 예방을 위해 흙살림과 공동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흙살림 균배양체의 효과가 탁월한 것을 확인해 지난 2016년 3월부터 지금까지 4차례 약 100톤의 퇴비를 수출하고 있다. 

이번 수출된 ‘균배양체 퇴비’는 새로 개간된 농장(약 100㏊)에 적용될 예정으로 토질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흙살림 관계자는 “‘흙살림 균배양체’에는 다양한 유용미생물들이 작물 생육에 도움을 주어 내병성을 키워주고 병원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토양 개량 효과도 탁월하다”며 “국내 육지 바나나 재배지 1호인 산청 소재의 올바나나(ALL BANANA)에도 ‘흙살림 균배양체’를 적용하기로 지난달 23일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바나나’는 산청군에서 약 2㏊ 규모로 재배를 하고 있으며 무농약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수확량 및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흙살림은 현재 살충, 살균제도 필리핀으로 수출을 추진 중에 있다. 흙살림 관계자는 “현지 파트너사에서 제품 등록 및 수입허가 취득 중에 있으며 이르면 8월말 수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