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꿀벌사료 생산자동화 시설’ 준공
경기도 ‘꿀벌사료 생산자동화 시설’ 준공
  • 장대선 dsjang@newsfarm.co.kr
  • 승인 2012.12.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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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원, “꿀 생산량 증가···소득향상 기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6일 경기도양봉연구회 아이비영농조합법인에서 도의회 농림수산위원, 농업인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상 2층, 연면적 300㎡(90평) 규모의 ‘꿀벌사료 생산자동화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꿀벌사료(대용화분)는 꽃가루가 부족한 시기에 꿀벌에게 공급하는 먹이로 그동안 중국산 화분을 수입해 대용화분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이번 꿀벌사료 생산자동화 시설 준공으로 영양성분이 자연화분과 대등한 대용화분을 안정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양봉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꿀 생산량도 증가시킬 것으로 보여 소득향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수입시 유입될 수 있는 전염병을 차단하고 안정적으로 꿀벌을 키울 수 있어 양봉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경기도양봉연구회(회장 양경열)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는 연구회로 2002년 양봉농가 650여명이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출범, 2008년에는 아이비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연구회는 벌꿀, 로얄제리, 화분뿐만 아니라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으로 프로폴리스, 봉독 등 기능성봉산물과 허니와인, 허니식초 등 다양한 봉산물 가공품을 개발 출시하고 있으며 대두단백을 이용한 대용화분 생산기술을 확립해 양봉농가의 소득과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준공식에서 “양봉은 농업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산업”이라며 “경기도양봉연구회와 협력해 지속적인 봉산물 연구개발과 기술보급을 통해 양봉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