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내일날씨, 제21호 태풍 제비 아직은 걸음마 단계..서울, 부산, 대구 등 폭염 계속
기상청 내일날씨, 제21호 태풍 제비 아직은 걸음마 단계..서울, 부산, 대구 등 폭염 계속
  • 안영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08.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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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 기자)

대만 인근에서 향후 21호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 요란'이 관측돼 향후 태풍으로 발달할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열대 요란은 열대지방의 대기요란으로 작은 규모의 저기압, 저기압성 발달이 예상되는 영역으로 구름과 강수성 날씨와 관계되는 대기의 흐름 등을 말한다.

열대 요란 일반적으로 대기의 정상상태가 흐트러진 상태를 말한다. 요란이 파상을 나타내는 경우, 이것을 파동요란이라고 한다.

기상학에서는 대체로 규모가 작은 저기압 그 자체, 저기압성 발달이 예기되는 영역, 구름이나 강수성(降水性) 날씨와 관계되는 대기의 흐름 등을 가리킨다.

대부분의 열대요란은 파동요란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대표적인 것으로는 열대저기압의 온상이라고 볼 수 있는 편동풍파동이 있다.

이것은 저위도 지방에 현저한 편동풍대 속을 서진하는 파동요란으로서, 기압이 약한 골짜기로 여겨지는데, 이것이 불안정화하여 소용돌이 모양이 되고, 다시 태풍으로까지 발달한다.

한편 23일(현지시간) 미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공개한 오후 9시 기준 태평양 지역 기상관측도에 따르면 대만 인근 해상에서 '열대 요란'이 발생해 서서히 이동 중이다.

미합동태풍경보센터 정보에 따르면 현재 'TD 24W'로 표기한 이 열대 요란은 대만 육지나 인근 해상을 지나면서 규모와 세력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 열대 요란은 대만 육지나 인근 해상을 지나면서 규모와 세력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 열대요란이 태풍으로 발전하면 21호 태풍이 되며, 공식 이름은 대한민국이 제출한 '제비'가 된다.

전국을 강타한 제 19호 태풍 솔릭은 24일 12시경 중심기압 985 헥토파스칼의 중 소형급으로 강릉 북동쪽 육상을 관통한 후 12시경 강릉 북동쪽 역 7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동진 하고 있다.

태풍 솔릭은 24일 오후 6시경 강릉 북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동진 하다 25일 12시경 일본 삿포로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호 태풍 솔릭(SOULIK)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속의 족장을 뜻한다.

한편 18일 오후 9시 괌 동북동쪽 약 7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20호 태풍 시마론(CIMARON)은 23일 중심기압 970 헥토파스칼의 강 중형급 세력으로 일본 오사카 남서쪽 육상을 관통한 후 24일 오전 9시경 독도 동북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동진 하고 있다.

태풍 시마론은 24일 오후 일본 삿포로 부근 육상을 관통한 후 북진하다 26일 오전 9시경 삿포로 동쪽 약 1470km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20호 태풍 시마론(CIMARON)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야생 황소를 의미한다.

한편 금요일인 8월 24일 오후 5시 50분 현재,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며, 남부지방은 구름많으나 전라도와 경남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늘은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으나 경기북부와 강원도는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북에는 밤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 예상강수량(25일까지)
- 경기북부, 강원도: 5~20mm
- (24일)전북내륙, (25일)제주도: 5mm 내외
- 북한: 30~80mm

내일(25일) 중부지방은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은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모레(26일)는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고 오후에 충청도에 비가 시작되어 밤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 기온 전망 >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이 30℃ 이상 오르면서 다소 덥겠다.

< 강풍 현황과 전망 >

현재, 동해안과 일부 경남남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태풍이 동해상에서 북동진함에 따라 바람이 차차 약해져 오늘밤 대부분 특보는 해제가 될 예정이나, 내일(25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 해상 현황과 전망 >

현재, 동해중부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3~7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그 밖의 동해전해상과 남해동부전해상,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4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태풍이 동해상에서 북동진함에 따라, 오늘밤 동해중부먼바다의 태풍특보는 풍랑특보로 대치될 예정이고, 남해동부전해상과 제주도남쪽먼바다의 풍랑특보는 해제될 예정이나, 내일(25일)까지 동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제주도와 남해안은 오늘까지, 동해안은 당분간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