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자조금 ‘목표치 1억 원’ 반드시 달성해야
쌀자조금 ‘목표치 1억 원’ 반드시 달성해야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4.02.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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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 등 회원 홍보·교육 더욱 강화 나서
‘2014쌀자조금위원회 1차 회의’ 개최

“올해는 반드시 쌀자조금 목표치 1억 원을 거출하겠다”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쌀자조금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 방배동 연합회 회의실에서 ‘2014쌀자조금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김광섭 쌀자조금위원회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목표치에 미달했던 부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된다.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들을 보완해 올해는 반드시 쌀자조금 목표치인 1억 원을 반드시 거출해 쌀관세화, FTA 등 개방화 시대에 대비하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원 신뢰 회복…설득작업 펼쳐야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도 쌀자조금 위원장들도 지역에서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쳐 쌀자조금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서정배 전남지역 위원장은 “아직까지 회원들에게 쌀자조금이 안 알려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반드시 쌀자조금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특히 여전히 쌀전업농중앙회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자조금 거출이 쉽지 않다. 각도 위원장들이 중심돼 지역에서 회원들을 설득시키는 작업을 더욱 활발히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법우 경북지역 위원장도 “최근에도 중앙회에 대한 안 좋은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쌀자조금을 거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각도 위원장들이 어려움은 있지만 지역에서 회원들이 쌀자조금 거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득시키는 작업을 하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이런 어려운 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쌀자조금 위원들은 회원들에게 호소문을 발송해 쌀자조금 거출에 참여토록 독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최홍구 경남지역 위원장은 “지난해 중앙회에서 생긴 불상사로 인해 회원들의 신뢰가 떨어졌지만 심기일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쌀자조금을 거출하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쌀자조금 안내문과 별도로 호소문을 작성해 회원들에게 전달해 현재 상황과 쌀자조금 거출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런 주장에 다른 도 위원장들도 대부분 동의하고 호소문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발송하기로 협의했다.


“조직적 차원…거출 방안 모색해야”

이와 함께 쌀자조금 거출 방식과 쌀자조금 위원장이 각 지역을 돌면서 보다 활발한 홍보와 교육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붕진 경기지역 위원장은 “현재와 같이 쌀자조금을 거출한다면 우리가 목표로 세웠던 1억 원을 달성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지난해 경기도는 회원들이 개인적으로 내는 부분도 있었지만 조직적 차원에서 각 시·군 별로 돈을 걷어 쌀자조금을 전국에서 제일 많이 걷을 수 있었다. 이 부분을 고려해 각도들도 조직적 차원에서 자조금을 거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이법우 위원장은 “임의자조금은 많은 회원들이 동참하라고 시작한 것이고 개인이 스스로 참여에 의해 동참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직적 차원에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른 단체들도 처음에 시작할 때는 5년 이상의 시간을 가지고 목표치를 달성했기 때문에 거출 방식을 강제적으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역연합회 행사서 거출 홍보·교육

김기중 전북지역 위원장은 “지난해 어느 도를 보니까 자조금 거출이 전혀 안 되고 있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부분이 적용돼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쌀자조금 위원장을 필두로 각도 위원장들이 더욱 분발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쌀자조금 위원장이 각도를 방문해 홍보와 교육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 쌀자조금을 알리고 각도 위원장들도 지금보다 회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접근해 홍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은만 충남지역 위원장도 “도나 시·군 행사 때 쌀자조금 위원장과 각도 위원장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쌀자조금 거출에 대해 홍보하고 교육을 하면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이를 중점적으로 실시해 우리가 목표한 1억 원을 반드시 거출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밖에 회의에선 사업비 관련 논의와 쌀자조금 안내문 등 현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으며, 오는 7월 중 한국농수산대학을 통해 하반기에 추가로 쌀자조금 안내문을 보내기로 정했다. 또 쌀자조금 회의는 분기별 1회 정도 열도록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