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형 마늘…흙덮기로 집중관리 필요한 시기”
“한지형 마늘…흙덮기로 집중관리 필요한 시기”
  • 이상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4.02.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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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단양 월동 생육 양호‧출현기도 빨라
충북 단양군의 한지형 마늘 월동 생육 상태가 지난해보다 양호하고 출현기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한지형 마늘 주 생산지인 단양지역의 기상 조사 결과, 파종기인 작년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기상 여건이 좋아 정상적인 파종이 가능했고 올 1월 평균기온이 영하 3.6도 지난해보다 3.5도 높았다.

이 덕분에 마늘밭 지표면 온도가 월동 마늘 생육 적온을 유지해 전반적인 생육 상태가 좋았고 마늘 출현기도 평년보다 9일정도 빠른 2월 16일께로 나타났다.

마늘은 월동기간 뿌리는 계속 자라지만 지상부 생육은 정지했다가 기온이 상승하면서 지상부로 출현한다. 이때 피복한 비닐을 들고 올라와 강풍 등에 피복이 벗겨질 우려가 있으며 비닐이 벗겨지면 동해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출현 시기에 맞춰 마늘밭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기수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육종재배팀장은 “해동과 함께 습해를 예방하기 위한 배수로 정비는 물론,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마늘은 지표면으로 솟구쳐 가뭄이나 동해 피해를 받는다”며 “토양을 잘 눌러주거나 흙덮기를 해 피해를 방지하는 집중관리가 필요한 시기”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