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이재훈 기자) 원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지성현)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이용범)은 지난달 호저면 유기농경지(원호성 농가) 시설하우스에 5개 품종의 감자를 파종하고, 유기농 감자 재배에 활용할 수 있는 유기농업자재 선발 시험 연구를 시작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유기농업과)은 2018년 3월부터 원주시 호저면에서 유기농 감자 적합품종 선발 시험을 수행해 왔다.

이번 가을에는 2기작이 가능한 감자 5개 품종에 대해 유기농업자재 3종의 처리효과를 구명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재배에 활용하는 유기농업자재는 클로렐라 ․ 석회유황합제 ․ 황토유황합제다.

감자를 재배하는 대부분의 포장(밭)에서 발생하는 더뎅이병 등에 대한 발생 양상과 유기농업자재 처리에 의한 병해 예방효과에 대하여 조사할 계획이다.

유기농 감자는 사계절 학교급식뿐 아니라 가정에서 애용하는 중요한 식자재로 수요가 많지만, 고질적으로 발병하는 역병이나 더뎅이병 등에 의해 유기농 감자 재배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유기농업자재 활용기술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센터 관계자는 “로컬푸드 운동의 선두에 서 있는 원주에서 이번 시험을 통해 유기농 감자 생산을 위한 유기농업자재를 선발하고, 클로렐라 등을 활용한 유기농 감자 품질 향상 기술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원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