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1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 운영
농협, 21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 운영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9.08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 앞두고 농·축산물 가격안정 총력
2200여 판매장 통해 최대 70% 할인
지난달 27일 농협중앙회 본관(서울시 중구)에서 이흥묵 회원경제지원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 현판식이 열렸다.
지난달 27일 농협중앙회 본관(서울시 중구)에서 이흥묵 회원경제지원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 현판식이 열렸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 추석을 앞두고 농.축산물 가격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 21일까지 농축산물 수급안정과 공급 확대를 위한 수급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 2200여 농협 판매장을 통해 농축산물, 가공.생활용품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올해 농축산물 수급 대책기간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1일까지로 예년보다 2주 앞당겨 운영에 들어갔다.

올봄 이상저온현상과 여름 장기화된 폭염 등 이상기후에 따른 농산물 작황 부진으로 농산물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상황실은 채소·과일, 축산물, 임산물 등 10개 품목 등 중점관리품목을 선정해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농식품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가격안정을 추진한다.

농협은 채소, 과일, 축산물 등 중점관리품목에 대해서는 평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추석 3주 전부터 공급물량을 본격 확대해 수급안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 배추, 사과, 배 등 주요 채소·과일에 대해서는 계약재배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최대 1.9배까지 확대 출하하며, 중소과로 구성된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 7만개를 공급(전년대비 40% 증가)한다.

특히, 추석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로부터 긴급 수매한 무·배추 4000톤을 전국 500여개 농협하나로마트를 통해 40~6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추석 성수기 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농협 축산물 공판장 도축물량도 평시대비 최대 1.5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 전국 2200여개 판매장에서는 '추석명절 농·수산물 대잔치'를 통해 농·축산물, 가공·생활용품 및 6차산업·마을기업·농기업 생산제품 등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전국 130여곳의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소비자의 추석 성수품 구입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관리 특별상황실'을 운영하며(8.29~9.21), 농협 전 계통사업장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특별점검 및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대표는 “추석기간 중 출하물량 확대, 할인판매, 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알리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농협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소비자께서도 폭염·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를 위해 우리 농·축산물을 많이 애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