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여감독 에바 진 가슴 만지고 키스 등 동성애 구설수에 올랐던 판빙빙 행방 묘연
판빙빙, 여감독 에바 진 가슴 만지고 키스 등 동성애 구설수에 올랐던 판빙빙 행방 묘연
  • 안영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09.09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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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망명설', '탈세 혐의' 등 구설수에 오른 중화권 배우 판빙빙(37)의 행방이 3개월째 묘연한 가운데 에바 진 감독에게 기습 뽀뽀를 하는 등 지나친 애정표현으로 입방아에 오른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2일 대만 뉴스비저(NEWSBEEZER)와 미국 화교매체 월드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판빙빙이 미국 LA를 통해 입국, 이민국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지난달 30일 LA를 통해 미국에 입국, L1 비자(주재원 비자)도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으며 그의 LA 체류는 출입국 관리소에서 지문을 채취하면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콩의 연예 전문지 역시 애플 데일리는 최근 판빙빙이 미국 LA의 이민국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목격담을 보도하며 해당 의혹에 관심을 더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판빙빙을 가택연금하고, 탈세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부당한 이익을 봤다는 주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판빙빙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해 부인했으나 2달간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많은 의혹을 샀다.

판빙빙이 망명을 시도하려는 이유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밝혀지지 최근 불거진 탈세 스캔들 여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중국 공영 방송의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崔永元)의 인터넷 폭로로 불거졌다. 지난 6월 당시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영화 촬영 4일 만에 6000위안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중국 당국은 판빙빙을 가택연금 한 상태로 탈세 혐의를 조사했다.

이후 판빙빙은 3개월 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SNS 활동까지 중단하면서 자취를 감췄다. 촬영을 마친 드라마와 영화의 개봉은 모두 미뤄졌다.

대만 ET투데이는 7일 베이징의 고위급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판빙빙이 현재 감금된 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상태가 참혹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2013년 8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영화 '일야경희'의 시사회에서 여감독 에바 진 에게 과감한 애정 표현을 선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이날 짙은 화장과 속이 비치는 시스루 의상으로 눈길으 끈 판빙빙은 에바 진 감독의 허리를 끌어안은 채 가슴에 입맞춤하고 손으로 가슴을 만지는 등 애정표현을 시도했다.

판빙빙은 특히 에바 진 감독을 포옹하고 볼에 기습키스를 퍼붓는 등 마치 연인사이같은 스킨쉽으로 시사회장을 술렁이게 만들며 동성애자 아니냐는 구설수에 올랐다.

1996년 드라마 '파워풀 우먼'으로 데뷔한 판빙빙. 이듬해 드라마 '황제의 딸'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