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018 전주문화재야행 폐막야행, 오는 14일 개최
<종합> 2018 전주문화재야행 폐막야행, 오는 14일 개최
  • 이재훈 기자 holic1007@naver.com
  • 승인 2018.09.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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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이재훈 기자) 아시아 문화심장터 전주의 역사와 숨결이 살아있는 다양한 문화재와 국가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의 색다른 야간 풍경을 다양한 공연과 함께 즐기는 전주문화재야행이 펼쳐진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은 오는 14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풍남문 일원에서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인 ‘2018전주문화재야행’의 폐막야행을 진행한다.

‘문화재 술사의 八(팔)야심작’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야행에서는 ‘조선’을 모티브로 전주의 수려한 문화와 정신을 올곧이 담아갈 수 있도록 문화재 야간개방과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야행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주문화재야행에서는 지난 5월 열린 개막야행을 통해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빼어난 경관을 무대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깃든 전주의 유·무형 문화유산, 경륜과 패기로 뭉친 전주의 예술가들이 결합해 관람객들의 극찬을 받았던 프로그램이 또 한번 시민들과 만난다.

폐막야행은 14일 오후 6시 어진 속에 잠들어 있던 태조 이성계가 역사의 문을 열고 경기전 밖으로 나와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시작되며 오후 8시부터는 경기전 광장에서 야행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려진 메인공연이 펼쳐진다. ‘판소리 신동’으로 널리 알려진 유태평양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공연은 전통음악에 현대적 색채를 간직한 ‘두댄스(DO Dance)무용단,과 ‘극단 깍두기’, ‘벼리국악단’, ‘연희컴퍼니 유희’의 무대를 통해 경기전 광장의 밤을 수놓게 된다.

또한, 이날 야행에서는 전주의 아름다운 야경과 문화재의 숨결이 재발견될 수 있도록 구성한 △왕과의 야행 △시간여행자의 풍남문 △거리의 화공 △이야기버스킹 담화 △거리의 수작 등 관광객이 향유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는 심야 특화프로그램인 ‘왕과의 야행’은 선착순 250명을 대상으로 경기전 달빛 아래 여담을 나누는 왕과 왕비와 함께 같은 곳을 보고 같은 시간을 걷는 심야 특화프로그램으로, 15일 0시부터 새벽 1시 30분까지 경기전에서 진행된다.

풍남문 일원에서 진행되는 ‘시간여행자의 풍남문’은 풍남문이 간직한 역사적 배경을 플래시몹과 전통무예를 통해 풍남문의 상징적 의미를 고찰하는 프로그램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풍남문 성벽을 타고 울려 퍼지는 판소리와 악기의 선율은 야행을 찾은 관객의 귀를 사로잡게 된다.

전동성당 앞 태조로에서 진행되는 ‘거리의 화공’은 조선 화공 복장을 착용한 미술 전공인들이 어진에 등장하는 용포와 홍원삼의 배경 화폭에 관객의 얼굴을 그려줌으로써 축제 참여에 대한 관심과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조선왕조실록에 기술된 역사적 사실을 술사의 입을 통해 전해 듣는 ‘이야기버스킹 담화’도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경기전 돌담길 아래에서 진행되는 술사의 언변과 연기를 통해 실록 속 깊숙이 잠들어 있던 기록의 역사가 새롭게 깨어난다.

이밖에, 이날 경기전 서쪽 돌담길, 태조로에서 진행되는 유료프로그램인 ‘거리의 수작’에서는 실록 만들기, 목판 인쇄 체험, 한지등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으며, 이날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는 닭싸움과 팔씨름, 제기차기, 문화재 OX퀴즈, 의자 앉기 등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문화재민속놀이한마당’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전주문화재야행이 진행되는 이날 오후 11시까지 경기전 야간입장이 가능하며, 늦은 시간 한옥마을을 밝혀주는 관객을 위해 어진박물관과 한옥마을역사관, 최명희문학관, 전주전통술박물관, 교동미술관, 전주부채문학관, 전동성당 등 한옥마을 내 문화공간 7곳도 22시까지 특별 개방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문화재야행을 통해 전주가 지닌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개함으로써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전주의 매력을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 속에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출처=전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