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초점]경북 농식품 산업대전…농식품 트렌드 한눈에
[이슈초점]경북 농식품 산업대전…농식품 트렌드 한눈에
  • 황보준엽 기자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9.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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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진행, 도 우수농식품 홍보·판매 지원
84개 기업·23개 시·군 참여…프로그램 다채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농업의 경쟁력을 이끌어 갈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는 농식품 산업의 발전방향 및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북도, 경북도경제진흥원이 주최·주관한 ‘2018 경북 농식품 산업대전’이 지난 8일을 끝으로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된 이번 산업대전에는 유관기관·단체 5개사, 참가기업 84개사, 23개의 시·군이 참여해 총 183개의 부스 및 TV홈쇼핑,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좋은 평을 얻었다. 
 
참가기업은 식품 특성에 따라 좋은, 즐거운, 특별한이라는 주제로 ▲전통발효식품 ▲과채, 쌀, 수산물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으로 나눠 전시됐다.
 
또 ‘경북, 농식품산업! 일자리 중심에 서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농촌융복합산업관 ▲청년농부관 ▲식품명인관으로 구성된 특별관을 운영해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경북의 농촌 6차산업화를 홍보했다. 아울러 농촌융복합산업관과 창업농 지원정책 및 귀농·귀촌 정보제공 및 상담을 진행해 일자리로서의 농업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공영홈쇼핑이 현장에서 도 우수농식품의 홍보 및 판매를 지원하기 위한 TV 홈쇼핑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젊은 층을 고려, 온라인 판매기획전도 이와 함께 진행됐다.
 
이밖에도 첫날인 6일 농민사관학교 교육생, 가공농식품 관계자, 관련기관 정책담당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식품산업 발전’, ‘정부의 식품산업 정책과 경북 식품 산업발전 방안’ 등 2개의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식품가공산업은 우리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통로인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정보교류와 새로운 국내외 시장개척으로 농식품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개최된 경북 농식품 산업대전에서 공영홈쇼핑이 TV홈쇼핑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 개최된 경북 농식품 산업대전에서 공영홈쇼핑이 TV홈쇼핑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 원해

과채·쌀·수산물가공식품관에는 자녀를 둔 부모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국산 농산물로 만든 안전한 식품 구입을 위해서다.
 
한 관람객은 “살충제 계란 등 최근 먹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생겼다”며 “특히 자녀를 기르는 입장에서는 더 그렇다. 조금 더 안전한 식품을 먹이고 싶어 가공식품관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보력이 약한 소규모 업체들은 자사 식품의 안전성을 어필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쌀 가공식품관의 한 업체 담당자는 “우리 제품을 처음 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이번 대전으로 우리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알게 됐고 직접 상품을 주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에게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건강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어필할 것”이라며 “이번 식품대전이 우리에게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경북 농식품 산업대전에서 만난 사람들]
[인터뷰] 김해숙 윤푸드 홍보팀장
김해숙 윤푸드 홍보팀장.
김해숙 윤푸드 홍보팀장.

돈가스의 고급화…윤푸드 이로우니  

다양한 재료로 전 세대 입맛 사로잡아

돈가스는 느끼하다는 편견을 부순 이로우니 우리쌀 돈가스. 윤푸드의 브랜드 중 하나인 이로우니는 빵가루 대신 자체개발한 쌀반죽을 이용해 빵가루를 사용하는 돈까스와는 달리 담백한 맛을 더해 느끼함을 잡아냈다.
 
야채형인 연근돈가스, 연근버섯가스, 대추돈가스 일반형인 치즈돈가스, 등심돈가스, 고구마치즈돈가스 등으로 나눠 판매되며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제품을 구성했다. 안전한 먹거리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해 이로우니 돈가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김해숙 홍보팀장은 “이로우니 돈가스는 현재 문양농산물센터, 두레장터, 농부장터 등 로컬푸드매장 뿐 아니라 안동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까지 진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저렴한 빵가루에 대신 가격대가 있는 쌀을 사용하다 보니 제품의 전체적인 가격은 일반 돈가스에 비해 비싼 편이다. 돈가스의 고급화다. 김해숙 팀장은 “맛은 자신있다. 가격이 쌀을 이용해 다소 높은 편이나 우수한 품질의 국내산 쌀을 사용해 맛과 함께 안정성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로우니는 HACCP 인증을 받아 대구시청, 서구청, 대구지역의 어린이집 등에 납품 중이다.
 
이로우니 돈가스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를 로컬푸드매장에서 구입한다. 김 팀장은 “재료는 로컬푸드매장에서 구매한다. 만들어진 우리 제품도 로컬푸드 매장에서 판매돼 원료를 판매하는 상인들도 많이들 구입한다”며 “서로 상부상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김성연 ‘손예담’ 대표
김성연 손예담 대표.
김성연 손예담 대표.

일반 한과와는 궤를 달리한다…손예담                

사과물 조청 사용해 달콤한 맛·향 일품
가공식품으로써 한과는 경쟁력이 높다고 할 수는 없다. 한과를 생산하는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중 명품의 손맛 ‘손예담’은 타 제품과는 궤를 달리한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손예담은 물을 넣어 졸여 만드는 방식의 기존 조청과 달리 사과물을 넣어 조청을 만든다. 이에 일반 한과에 비해 달콤한 향과 맛이 일품이다. 조청을 만들 때 사용하는 사과도 직접 재배한 믿을 수 있는 사과를 사용한다.
 
생산비가 많이 들어 가격은 일반 한과에 비해 다소 높다. 하지만 김성연 손예담 대표는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고 말한다. “좋은 재료를 쓰니 가격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제품에 자신이 있다”며 “가격보다는 맛으로 승부한다. 맛이 우수하다면 소비자가 비싼 걸 감내하면서 우리 제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택에 다양성을 더하기 위해 감귤유과도 추가했다. 손예담은 감귤유과도 허투루 만들지 않는다. 일체의 색소의 사용은 거부한 채 제주도에서 감귤을 직접 가져와 원액을 만들어 첨가한다. 이에 색소를 사용하는 감귤 유과보다는 색은 덜하지만 맛에서 만큼은 더욱 감귤에 가까운 맛을 유지한다.
 
김성연 대표는 ”손예담의 한과는 좋은 재료를 사용해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다. 누가 먹더라도 맛있다는 소리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젠 가격만이 아닌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품질의 제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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