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농촌융복합산업인, 이상준 우리식품 대표
9월 농촌융복합산업인, 이상준 우리식품 대표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9.16 2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떡·즉석밥 개발로 농촌융복합산업화 성공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경기도 평택 ‘(주)우리식품’의 ‘이상준 대표’를 선정했다. 

우리식품 이상준 대표는 떡 가공에 좋은 쌀 품종을 선택해 55ha 규모의 쌀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한국의 떡 만들기 전통방식과 현대의 급속냉동 기술을 접목해 떡 본연의 찰지고 쫄깃쫄깃한 식감과 맛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쌀 가공제품을 생산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수출하고 있다.

쌀을 빻아 시루에 쪄서 만드는 일반적인 제조법과 달리, 먼저 ‘고두밥’을 짓고 떡메로 100번 이상 치대는 통쌀공법과 떡메공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전통 떡 제품을 ‘냉동 떡’의 형태로 상품화해 별도 첨가물 없이 본연의 식감과 맛을 오래 보존할 수 있어,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든 가장 맛있는 상태의 떡류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아울러, 현대인 건강을 위한 가정대용식의 성장을 예측해 ‘휴대용 떡 찜 장치’와 ‘컵밥 포장용기’ 등 다수의 특허(등록, 10건)를 획득했다.

100여 평의 냉동창고를 포함한 750평 규모의 가공시설을 완비해 전통 떡(평택인절미, 떡메찰떡, 밥알떡 등)과 즉석밥(영양밥, 한입밥) 제품을 개발하는 등 쌀 소비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리식품은 전통 떡 업계 최초로 풀무원, 씨제이 등 국내 유명 식품 대기업에 우리식품 떡 가공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홈쇼핑 및 온라인 숍과 SNS채널(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을 활용한 직접 판매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농가소득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전통 떡 수출에 성공해 1997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출을 확대했고 2017년 5100만원, 2018년 현재 2300만원의 수출액을 달성하는 등 한국 전통식품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봉순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농식품부는 농촌지역의 자원으로 2·3차 산업까지 연계해 농업인 소득을 증대하고 농촌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적으로 지원·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