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양세종, 애틋한 키스후 본격 연애 시작!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양세종, 애틋한 키스후 본격 연애 시작!
  • 안영 기자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09.1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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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안영 기자]

양세종과 신혜선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본격 연애를 시작했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연출 조수원/제작 본팩토리) 25-26회에서는 사랑을 시작한 우서리(신혜선 분)와 공우진(양세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애틋한 입맞춤을 했다. 이어 우서리는 입맞춤 후 뒷걸음질을 쳤다.

이에 공우진은 “왜 그러냐?”고 물었고 우서리는 “심장이 너무 터질 거처럼 뛰어서, 아저씨한테 소리가 들릴까 봐. 나는 이런 게 처음이라 그렇다”고 부끄러워했다.

공우진은 “나는 뭐 아닌가”라고 했고 우서리는 “아니 난 그렇다고 쳐도 아저씨는 그 나이 먹도록 뽀뽀도 한번 안 해봤나. 이런 것도 한번 안 해보고 뭐 했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걸었다. 공우진은 “한 번만 더”라고 말하는 우서리에게 거듭 입을 맞췄다. 우서리는 “내 말은 그림 한 번만 더 보여달란 얘기하려던건데 쩜쩜쩜”이라고 말해 공우진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토라진 공우진은 먼저 앞서 걸었고, 우서리는 "같이 가자 아저씨. 멍청이 아저씨”라고 공우진을 향해 너스레를 떨었다.

11일 밤 방송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29-30회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와 공우진(양세종 분)의 13년 전 첫 만남이 공개됐다.

이날 우서리는 다시 돌아온 공우진에게 17살 때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13년 전 우서리는 독일로 시험을 보러 가기 위해 공항에 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엄마를 잃고 울던 어린 유찬(안효섭 분)과의 만남으로 엄마의 유품이던 바이올린을 잃어버렸다.

바이올린을 잃어버리고 어쩔 줄 몰라하는 우서리에게 바이올린을 찾아준 한 소년이 있었다. 바로 13년 전의 공우진이었던 것.

우서리는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공우진을 뒤늦게 쫓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던 화구통에 붙은 뽀로로 스티커만 확실하게 보았다.

이후 우서리는 우연히 공우진을 다시 만났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만나면 공우진에게 주기 위해 키링을 매일 가지고 다녔다. 하지만 거듭된 만남에도 우서리는 공우진에게 말을 걸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우서리는 사고가 났던 그 날 버스에서 공우진을 다시 만났다. 이에 공우진은 “그래도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아. 내가 널 잡지만 않았어도 넌 사고를 당하지 않았을 거다”며 자책했다.

이에 우서리는 “네 잘못이 아니야. 언제나 그랬듯 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을 거야. 너무 불행한 일이지만 어차피 나한테 일어났을 일이야”라며 공우진 때문에 버스에서 내리지 못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우서리는 공우진에게 "내가 널 먼저 알았고, 내가 너한테 먼저 설?고, 내가 널 먼저 좋아했어. 공우진, 이름이 공우진이었네. 나만이 아니었네. 13년 동안 열일곱에 머물러 있던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13년이 지나 드디어 진심이 닿은 우서리와 공우진은 뜨거운 눈물과 함께 애틋한 키스를 나눴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18일(화) 총 3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