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채소 종자 10톤 북한에 전달돼”
“우리 채소 종자 10톤 북한에 전달돼”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10.04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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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종묘, 함경북도 7톤·평양시 3톤
무·배추·양배추 등 22작물 100개 품종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채소 종자가 북한에 전달된다. 

아시아종묘(대표이사 류경오)는 지난 2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국민속식물원에서 무·배추 등 10톤에 달하는 채소 종자를 북한에 전달하기 위한 선적기념식을 개최했다.

아시아종묘가 올해 지원하는 총 종자량은 무와 양배추, 쌈‧채소 등 22개 작물 총 100여 가지 품종으로 총 약 10톤이다. 이번에 지원한 종자는 중국 대련 광윤농업발전 유한공사를 통해 북한 함경북도에 7톤, 평양시에 3톤이 공급된다. 

지난해 아시아종묘는 5.6톤가량의 채소 종자를 지원하였으며, 북한 외에 태풍 피해를 입었던 필리핀 레이테주에도 채소 종자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재단법인 국제농업개발원을 통해 다양한 채소 종자를 북한에 지원해 오고 있다. 

아시아종묘가 지금까지 북한에 지원한 채소 종자는 총 약 32톤이다. 

류경오 대표이사는 “같은 민족으로서 북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향후 남북한이 함께 동남아 등 인근 국가에 프리미엄 채소를 생산, 공급해 채소 한류를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